[2018-04-13] 0413 8뉴스
(6.13)당원명부 논란...민주당 경선 시작
(6.13)당원명부 논란...민주당 경선 시작
당원명부 유출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 중앙당
선관위가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습니다.

유출 의혹을 제기한 김우남 후보측은 경선에는 임하지만 중앙당 결정을
수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모레(일) 저녁 늦게 쯤 경선 결과가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예정대로 경선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인 명부는 유출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원 명부가 유출된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ARS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권리당원 투표 50%, 도민 투표 50%가 결과에 반영됩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은 오늘 다시 제주도당을 찾아 당원 명부 유출에 대한 공개 검증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불공정한 경선이라면서도 경선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우남 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당의 방침을 따라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대신 권리는 그 후에 주장하겠다, 경선이 끝난 국면에서."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김 예비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지자들과 도민들을 만나며 투표를 독려하고 도민체전 개최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조사겠다는 중앙당 방침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는 15일 저녁 6시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저녁 8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비후보 측에서 이의가 있을 경우, 48시간 동안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재심위원회에서 기각과 인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막판까지 뜨거운 공방을 벌여온 두 예비후보간 경쟁이 주말표심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6.13 지역일꾼 뽑는다 19) '3번째 맞붙는다'
6.13 지역일꾼 뽑는다 19) '3번째 맞붙는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구를 점검하는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서귀포시 정방, 중앙, 천지동인데요. (21선거구) 선거구획정안에 가장 관심을 보였던 선거구이기도 합니다.

이지역에서는 3선을 노리는 관록의 현역 의원과 그에 맞서 3번째 도전장을 내미는 관록의 도전자가 맞서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통폐합 대상이었다 도의원이 증원되며 기사회생한 서귀포시 정방, 중앙, 천지동 선거구.

인구 만명 정도의 이곳은 매일올레시장과 이중섭거리 등이 있는 서귀포시의 중심지입니다.

지방선거에 나선 두 예비후보는 3번이나 맞대결을 펼칩니다.

내리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범 예비후보는 힘 있는 의원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용범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그동안 저에게 주신 믿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한걸음 더 뛰며 지역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능력있고 힘 있는 도의원이 지역을 앞당겨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에서 분전했지만 백여표 차이로 다음을 기약했던 김삼일 예비후보는 절치부심의 각오를 보입니다.

김삼일 / 자유한국당 도의원 예비후보
"원도심 주택가가 상당히 낙후돼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민을 대변하고,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과 3번째 도전장을 내미는 정치신인이 펼치는 관록의 승부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국토부...열기구 사고 원인 조사 시작
국토부...열기구 사고 원인 조사 시작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열기구 추락 사고와 관련해 조사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확인된 것은 사고 열기구는 지상과 세 차례 충돌 후 공중으로 부양했다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식단은 사고 원인이 당시 강풍영향인지 또는 장비 결함 등에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나무를 뒤덮은 열기구가 강한 바람에 펄럭입니다.

추가조사를 위해 바스켓이 해체됐습니다.

열기구 추락사고와 관련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제주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부 철도항공조사위원회 등에서 15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과 국토부는 열기구가 당초 착륙 허가 구역인 송당목장에서 벗어나 착륙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한 이동경로와 착륙 지점을 벗어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바스켓 내부에서 GPS로 사용된 태블릿과 열기구 외부를 촬영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고명권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장비 부분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하고 추락된 지점과 추락하게 된 풍속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다음주 정기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이 때문에 돌풍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 외에 장비 결함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여러면으로 다 확인하고 있어요. 지금 뭐가 원인이다 얘기할 수 없어요. 한참 걸려요.”

경찰과 국토부는 열기구 바스켓과 현장에서 수거된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이달 말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JIBS 박재현 입니다.
박재현 기자
도내 설치된 오수관 20%가 노후
도내 설치된 오수관 20%가 노후
어제(12) 이시간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되는 하수관이 파열된 현장을 전해드렸습니다.

하수관 파열은 상수관과 다르게 매우 이례적인 사고로, 우려되는 것은
이런 하수관이 한두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도심지 전체가 제2, 제3의 하수관 파열을 예고하고 있는 셈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지하 하수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파손된 사고 현장입니다.

자칫 대형 싱크홀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습니다.

지하 1m 가량 밑에 매설된 하수관은 강한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한눈에 봐도 녹이 슬고 부식된게 확인됩니다.

제주상하수도본부는 이 일대 압송관 4킬로미터 구간 가운데 6미터만 교체하며 사고를 정리했습니다.

박준수 제주하수처리장 시설관리담당
"(하수관이) 터진건 저희들도 처음입니다. 10미터 정도 터파기를 해서 터진 부분을 확인해서 그부분을 들어서 교체했고..."

문제는 추가 피해입니다.

김동은 기자
"이처럼 부식된 하수관이 제주 지하에 상당량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에 설치된 오수관 2150여 킬로미터 가운데 내구연한 20년을 넘었거나 내구연한 직전에 있는 하수관이 20% 가량인 360킬로미터가 넘습니다.

게다가 오수관 260여 킬로미터는 언제 설치했는지 확인도 안됩니다.

제주의 지질적 특성상 지하에 매설된 노후 하수관이 쉽게 파손될 우려도 높습니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제주는) 지질적인 특성상 현무암 지대이기 때문에 용암 터널이 많거든요. 상부에 있는 하수관이 금이 가면서 물이 쓸려가면 싱크홀이 될 수도 있죠"

하수관 파열 사고는 싱크홀과 지하수 오염까지 유발시킬 수 있는 만큼, 노후 하수관에 대한 실태조사와 중장기 관리 방안 마련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