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7] 0417 8뉴스
(6.13)元 지사, 재선 후 '큰 정치 도전'시사
(6.13)元 지사, 재선 후 '큰 정치 도전'시사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가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재선을 통해 추진 중인 현안을 완성하고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말로 출마를 공식
선언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이 원희룡이 잘하겠습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십시요."

원 지사는 4년의 임기동안 정책 추진에 있어 소통과 의견 수렴이 부족했음을 인정했습니다.

현장을 소홀히 하고 중앙정치에 욕심을 냈었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역 사람들을 제대로 알아가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4천억원의 차입부채를 상환했고, 중산간 지역 개발을 억제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 자본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만든 것은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과 대중교통 개편,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지역 현안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앞으로의 4년은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평생의 목표로, 제주가 커지는 꿈을 도민과 함께 가겠다며 재선 후 대권을
향한 행보를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원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5자 구도가 완성된 가운데, 원 지사는 다음주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영리병원 '공론조사위' 논의 시작
영리병원 '공론조사위' 논의 시작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를 논의할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가동됐습니다.

공론조사위 활동 기간은 2개월 정도로, 이르면 오는 6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영리병원 개원 여부를 논의할 공론조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허용진 변호사가 선출됐습니다.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9개 기관과 단체에서 위원 추천을 받았고, 공무원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위원회는 녹지병원 개원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론조사 방법과 계획 등 전체적인 과정을 조율하는 심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성태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
"이번 녹지국제병원 관련 공론조사는 국내 1호의 외국인 투자 병원건이라는 점과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공론 조사라는 점에서 도내외 안팎으로 관심이 쏠려있다."

숙의형 공론조사는 제주에서 처음 도입되는 절차인 만큼 정부가 했던 신고리원전 공론화 절차를 참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2만여 명을 상대로 1차 여론조사를 벌인 뒤, 이 중 5백여명을 추려 시민참여단을 구성했습니다.


시민참여단은 한달간 학습과 토론 등 숙의 과정을거쳤고 종합토론회와 최종조사에 참여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 출범에서 최종 권고안 발표까진 3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번 활동 기간은 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종 결론은 지방선거 이후 오는 6월말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선거기간이라 공론조사위에서 실시할 수 있는 여론조사와 공청회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지 여붑니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대해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를 받을 예정입니다.

안수경기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에서 도출한 권고안은 바로 도지사에 제출되고, 이를 토대로 도지사는 영리병원 개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한국민영방송...지역 여론 선도 역할 논의
한국민영방송...지역 여론 선도 역할 논의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졌습니다.

지역 여론의 창구이자 지역 여론 선도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민방 역할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매체다채널 시대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지역 민영방송사 관계자들이 제주에서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지역여론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는 전국 민방사들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9개 민영방송사가 내놓은 보도 제작 프로그램은 건전한 지역 여론을 주도하고 지역발전과 정책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방송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전국 9개 민영방송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뉴미디어 시대 지역 민방의 역할을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섭니다.

박정훈 협회장/한국민영방송협회
"6월에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참신한 기획과 완벽한 준비로 최고의 방송을 준비하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방 분권 시대의 정신에 걸맞게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성 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역 방송의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 인프라 지우너 조성과 새로운 방송 환경에 맞는 법.제도 개선과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열린 민영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ubc 울산방송의 창사 20주년 다큐멘터리 '태화강 다리 위의 인문학'이 대상을.

로컬푸드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린 JIBS의 특집 다큐 '로컬 푸드 -미래를 바꾸다'가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기념식 행사장 밖에서는 지역 방송 없이 바로 인터넷을 통해 수도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 OTT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지역의 소리를 좀 더 가깝게 듣고, 알려가기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각 지역 보도와 제작 프로그램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 초고령 사회.. 2015년 '요양인력 절대 부족'
제주 초고령 사회.. 2015년 '요양인력 절대 부족'
7년 후, 오는 2025년부터 제주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듭니다.

만65세 이상 주민이 제주 전체인구의 20%에 진입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노인요양 인력이 절대 부족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양원 병실이 군데군데 비어있습니다.

요양보호사를 구하지 못해 입소 정원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와 높은 노동 강도 때문에 요양원에선 보호사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학주 'W'요양원 원장
"급여도 적고 노동강도가 세다보니까는 이 일보다는 다른 일을 찾아서 떠나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요양시설 64곳의 요양 보호사는 1200명 가량.

정원에 비해 160 명 가량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일부에선 외국인에게 요양 보호사 비자를 발급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공 있습니다.

이광래 제주관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장
"이미 독일과 일본에서는 노인케어 관련 인력에 대해서는 취업비자를 아무조건 없이 발급되는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보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관련 인력 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제주는 7년 후면 도내 인구 20%가 노인인구가 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합니다.

요양 인력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시급해 졌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서귀포 크루즈항, 준공 앞뒀지만..
서귀포 크루즈항, 준공 앞뒀지만..

강정 민군복합항이 해군기지가 아닌 민군 복합항으로서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크루즈항을 위한 터미널 사업도 곧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크루즈항을 이용할 크루즈선이 당장은 없다는 겁니다.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의 크루즈 터미널입니다.

곳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만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이곳에는 제주항보다 2배 이상 많은 36대의 출입국 심사대가 설치됐습니다.

주차장 규모도 140대에 이릅니다.

이효형 기자
"천억원 가까이 투입된 서귀포 크루즈터미널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개장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문을 열면 그때부턴 막대한 고정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력 배치는 최소한으로 했고, 출입국과 검역관리 인력 배치 계획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크루즈 시장은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해 6백여척의 크루즈 입항 계획이 잡혀 있지만, 현재까지 입항한 크루즈는 5척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관광객이 다시 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유관기관의 협력 체계 정도만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창선 /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장
"중국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예측해서 우리가 준비체제를 갖추는데 조금이라도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만든 서귀포 크루즈항.

준공을 해도 항구로서의 제 역할을 하려면 다시 배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