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8] 0418 8뉴스(1)
박빙'무혈입성...도의원 선거 '극과 극'
박빙'무혈입성...도의원 선거 '극과 극'
6.1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도지사 본선 구도가 짜여진 가운데 도의원 선거구도도 이번주 진용을 모두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이번 6.13 지방선거는 후보자의 몰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무투표 당선 선거구도 나올 전망입니다.

소속 정당별로도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1개 선거구 가운데 28곳에 후보를 냈습니다.

8개 선거구에선 도의원 후보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선 지역에선 대부분 2명이 등록했 고, 안덕면에선 세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현국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지금 경선이 진행되고 있고 내일(19) 결과가 나옵니다. 경선을 통해서 훌륭한 후보로 옥석을 가려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 과반을 만들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31개 선거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14곳에만 후보를 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비례대표까지 18석을 확보해 원내 1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추가 공모를 통해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겠단 계획입니다.

구자헌 /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추가 공모가 진행되고 있고 5월 초가 되면 벨트가 형성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쟁후보가 없어 투표 없이 당선되는 곳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후보자가 없거나 1명만 등록된 도의원 선거구는 4곳에 이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있는 삼양 봉개동 선거구는 공천을 받는 후보가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교육의원 선거구도 5곳 가운데 4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됩니다.

김진호 /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무투표 선거구는) 제주도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더욱 키울 것입니다. 신임투표라도해서 무투표 당선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효형 기자
"이번 6.13 지방선거의 도의원 선거가 유례 없는 극과 극 양상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6.13) 지역일꾼 뽑는다 한림읍, 3선 도전 현역 VS 前 기초의회 의장
(6.13) 지역일꾼 뽑는다 한림읍, 3선 도전 현역 VS 前 기초의회 의장
6.13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를 점검하는 기획순서, 오늘은 제15선거구인 한림읍 선거굽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 대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예비후보간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농업과 수산업, 축산업을 아우르는 제주시 한림읍 선거굽니다.

인구수는 2만8백여명으로 4년전 만9천6백여명보다 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 지역은 도내 축산 농가가 밀집돼있어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최근엔 축산분뇨 무단 배출이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인 박원철 예비후보가 3선에 도전합니다.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 완성과 수산업 육성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업이 환경오염 주범이란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1차 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뿌리산업이 지역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주범으로 인식되어져선 안됩니다. 그동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만 집중해왔던 것은 사실이고요. 바로잡아나가야 되겠고요. 그래야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 제주의 자연환경을 복원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양파와 양배추, 브로콜리 등 농산물 유통비 지원과 문화예술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축산 문제와 관련해선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양보윤 무소속 도의원 예비후보
"축산농가의 힘으로만 갖고는 안됩니다. 행정에서 강력한 예산적인 뒷받침, 또 농가들도 그에 따라서 힘을 조금씩 모으면 그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현역의원 대 옛 군의회 의장 간 대결에서, 축산 분뇨 사태를 비롯해 1차산업 현안이 산재한 한림읍 선거구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 지 주목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미세먼지주의보... 기준 세분화 필요
미세먼지주의보... 기준 세분화 필요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입니다.

제주가 이제는 결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란 것입니다.

문제는 주의보 발령 기준이 지역별로 세분화되지 못하면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신뢰성을 잃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라산이 뿌옇게 보입니다.

지난 주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던 미세먼지가 그제(17)부터 다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가운데, 지역별로 농도 편차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제(17)만 해도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새벽 4시부터, 제주시 연동에선 오후 2시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50 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주의보 기준치를 상회하는 겁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미세먼지주의보는 오후 5시나 돼서야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제주 전역의 평균 관측값을 기준으로 내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주지역 대기 오염 관측소가 설치된 곳은 연동와 이도동, 성산, 동홍동 4곳에 불과합니다.

관측소가 지역별로 충분히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보 기준을 세분화 할 수 없는 겁니다.

김길성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과장
대기오염 측정소가 지역별로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분포가 된다면 거기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가지고 세분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주자치도는 오는 10월쯤 대정지역에 대기 관측소를 추가할 예정이지만,

관측소 데이터가 쌓이는 일 년 뒤에나 지역별 세부 주의보가 가능해져 당분간 불편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대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대담
1)66만 제주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제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특별한 지역입니다.
이번에 민영방송의 날을 맞이하여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제주도가 가장 아름답지만 아픔이 함께하는 4월에 방문해서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2)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 국민 여러분의 생활과 밀접한 방송과 통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KBS, MBC, 제주방송과 같은 지상파 방송과 채널에이, YTN과 같은 종합편성.보도채널 정책, 방송 광고 및 편성 정책, 방송통신사업자의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제재와 이용자 보호,
온라인 개인정보 및 인터넷윤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빅데이터와 연계된 개인정보 활용도 확대되고 있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지역 지상파방송이 지역 콘텐츠를 제작.방송하면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지만,
광고의 모바일.인터넷 이동에 따른 수입 감소, 제작인력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의 발전을 위해서는 JIBS의 ‘제주 4.3 현장을 찾아서’와 같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 방송의 수중계 위주로 편성을 해왔다면, UHD 방송 시대를 맞이해서는 우수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지진과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상황이 많이 발생했는데, 재난방송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난방송 운영체계를 잘 갖추는 것도 지역 방송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4)국내 방송시장의 매출은 2016년 약 16조원으로, 연평균 6.5%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방송은 방송매출과 광고수익 하락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역방송이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방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고, 지역방송 종사자의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방송 편성.협찬.광고 결합판매와 같은 제도를 개선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운영과 지역방송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방송과의 소통을 긴밀히 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방송사 스스로 콘텐츠 제작 투자 확대, 경영환경 개선 등 발전 대책을 강구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주방송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5)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고 개인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규제 사각지대를 줄이고 기업이 스스로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기본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정보가 핵심자원인 만큼, 방통위는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동시에, 안전한 활용을 통해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 조치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낮은 사물 위치정보 사업에 대한 허가제를 신고제로 완화하는 등 위치정보 규제를 합리화해서 드론, 무인자동차와 같은 신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시 과징금을 높이고 집단소송을 도입하는 등 사후규제를 강화하고 실질적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해서 개인정보 보호에도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