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1] 0421 8뉴스
낚시 동호인 제주 집결
낚시 동호인 제주 집결
화창한 날씨 속에 각종 행사가 열린 하루였습니다.

낚시동호인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제주에서 최대 규모의 선상 낚시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낚시대가 크게 휘어집니다.

릴을 감는 손놀림이 덩달아 바빠집니다.

한동안 사투 끝에 낚시줄에 고운 빛을 띄는 참돔 한마리가 걸려 올라옵니다.

"기다리던 고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참돔 한 마리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입질이 이어집니다.

김인철 /제주시 삼양동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대회에 임해서 처음 고기잡았는데, 내년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JIBS 제주방송국이 주최하는 제1회 전국 타이라바 낚시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타이라바라는 인조미끼로 낚아올린 참돔의 무게로 우승을 결정하는 대횝니다.

선상 낚시 대회로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 입니다.

박재현 기자
"타이라바 낚시는 보시는 것처럼 낚시대와 인조미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남녀 낚시인과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해, 승부를 겨루며 스포츠로써의 낚시를 즐겼습니다.

강동협 /제주시 일도이동
"낚시대회를 통해서 회원들간의 유대관계, 그리고 타지역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제주도를 보면서 홍보도 할 수 있고"

이번 낚시대회 운영에는 지역 어민들도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도내 낚시 산업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개성 /'D'호 선장
"동호회원이나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우리가 돈벌이도 되고 이렇게 됩니다."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국의 낚시 동호인은 7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상 낚시대회가 지역 관광 산업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