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 유권자 '선택에 계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열린 오늘 도지사 후보 토론회는
제주사회는 물론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전이 고개를 들면서,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과 함께 열린 오늘 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평입니다.
더구나 향후 진행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지 중심추가 이동할 것이란게 지방정가의 전망입니다.
유권자들이 토론회를 어떻게 지켜봤는지를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는
첫 TV 토론회인만큼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성택 제주시 오라동
"끝까지 보기도 해야되지만 제주를 잘 살릴 사람, 인물 좋고, 실력도 있고, 제주를 세계의 도시로 키울 사람을 저는 찍으려고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후보들의 토론을 지켜보며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일침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이해생 제주시 애월읍
"요런 토론 중에서 거의 진실이 많이 드러나면 더 좋고 거짓말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지칠 수 있는 한에서만 자기의 능력에 한해서만 공약했으면 좋겠어요"
토론회에 나온 후보들의 면면을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는 유권자도 있습니다.
김재성 제주시 용담동
"인생부터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토론회 같은 것을 원래 대통령 선거의 경우도 찾아서 보는 성향이어서 그런걸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다음주에는 주요 언론사마다 줄줄이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JIBS와 제민일보도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21일과 22일 조사를 실시해 22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도덕성 검증과 확인이 시작된 이번 합동 토론회는 유권자들이 표심을 정하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