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0521 8뉴스
'2강 구도'...민심 잡기 분주
'2강 구도'...민심 잡기 분주
JIBS가 주관한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이후 후보간 공방이 뜨거워 지는 모양새입니다.

2강 구도의 선거구도가 잡혀가는 가운데, 이제 남은 선거기간 얼마나 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공방은 공방대로 이어가면서도 도민 스킨쉽 강도를 늘리며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가 버스에 올라탑니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관련해 승객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위해섭니다.

문 후보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절차적 문제가 있지만,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공영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아져야 (자동차대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그런 것들을 병행하는 차원에서 단계적 공영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도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지원을 위한 비영리민간 단체인 글로벌센터를 찾았습니다.

원 후보는 다문화가정에서 나타나는 언어문제와 문화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
"일자리를 우리가 마련하고 그런 일자리 인력들을 통해서 다문화가정, 자라나는 아이들, 또 관광객들에게까지 좋은 역할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생행보 속에, 두 후보 진영간 네거티브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원 후보측이 지난 4년 도정 운영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적폐세력 프레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
"자기가 적폐세력인데, (과거) 본인이 도움을 받으려고 찾아갔던 정치인, 전직 지사를 저희 캠프의 마치 사령탑인냥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그것은 도민을 속이는 것이죠."

원희룡 후보는 지난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물론, 도지사 후보에 대한 평가와 도덕성 검증을 네거티브 핑계로 피해가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
"도덕성과 정책 검증은 정도를 지키면서, 정말 도민들이 알아야되고 알고 싶어하는 그런 부분에 초첨을 맞춰서 진행이 되고. 긍정적이고 미래 발전적인 정책의 토론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거를 20여 일 남기고, 도지사 예비후보의 2강구도가 형성되면서 선거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김광수 후보 ... "공교육 내실화 추진"
김광수 후보 ... "공교육 내실화 추진"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5대 공약을 점검해보는 순섭니다.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현행 고교 입시제도와 고교체제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박재현 기자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고교체제개편'을 완성하겠다는 겁니다.

특성화고를 확대하는 대신 일반계고 정원을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성화고는 대신 질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현재 애월고와 함덕고를 예체능 고등학교로 통합하거나,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법, 신설 예체능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고교체계 개편의 전제조건으로 현행 고입 100% 내신 도입 제도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100% 내신제 시행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합고사 부활안등을 포함해 전면 재검토 입장을 내놨습니다.

표본 조사만 시행하고 있는 제학년 제학력 평가도 전수조사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학교별 조사 매뉴얼을 제공해 교육과정을 위한 자료 조사로 인식을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고교 체제개편과 연합고사 부활, 제학력 평가 확대 등 김 후보의 주요 공약 대부분은 현행 교육 정책과 충돌합니다.

5년의 임기내에 공론화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고, 시행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고전 제주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수
"기존에 해온 것들, 제주형 자율학교나 혁신학교의 것들이 보수와 진보를 되돌아가면서 반복 됐을 경우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학교에 대한 보다 진정성있는 검토,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 살리기 운동도 병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교육의원 출신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전문성과 정책 실현 가능성을 전달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성년의 날..생애 첫 투표 책임있게
성년의 날..생애 첫 투표 책임있게
오늘은 제46회 성년의 날입니다.

청소년에서 정식으로 성년이 된 사회 새내기들이 많을텐데요.

이들은 6.1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에 나서게 됩니다.

새내기 유권자들의 각오를 이효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청년들이 큰손님에게 절을 올립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관혼상제 가운데 첫번째 의례인 관례와 계례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성년이 되는 제주지역 1999년생은 8천2백여명.

생일이 지났다면 3주 뒤 6.13 지방선거에서 새내기 유권자로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해 대선을 거치며 정치권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번 새내기 유권자들의 특징 가운데 하납니다.

권수민 / 제주한라대 2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투표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너무 좋고요. 투표에 꼭 참여하려 합니다"

민주시민으로써 처음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만큼, 후보자와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재요 / 제주한라대 1
"생일이 지나서 투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설레고 즐거운데, 그런 감정 보다는 신중하게 투표에 임해 권리를 행사할 생각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만19세의 투표율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선배 새내기 유권자들은 제주의 전체 투표율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내기 유권자들이 보여줄 소신 있는 한표가 제주지역 정치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보육교사 영장 기각 ... 피살 증거 보완에 주력
보육교사 영장 기각 ... 피살 증거 보완에 주력
어린이집 보육교사 피살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 알고 계실겁니다.

영장 기각에 경찰이 가장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증거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피살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경찰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용의자가 피의자로 전환되는데 9년이 흘렀고,

구속에 자신을 한 만큼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미안함도 나타냈습니다.

경찰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분석하고,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증거 불충분이 기각의 핵심사유였기 때문입니다.

법원의 의견도 지금 단계에서의 구속에 대한 상당성이 없는 것이지,

혐의가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증거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9년전 사건인만큼 경찰 역시 새로운 증거 보다는 기존 증거를 얼마나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주변인들의 증언을 기대하고 있는 상탭니다.

9년만에 피의자를 특정하면서 보육교사 피살사건이 해결 실마리를 보였지만,

영장 기각으로 피의자가 풀려나면서 추가 증거 확보 없이 피의자를 다시 소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