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9] 1229 8뉴스
'눈 더 내린다'...한파 계속
'눈 더 내린다'...한파 계속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한경면 용수리 앞바다.

커다란 부유물이 떠있습니다.

시험가동을 준비하던 1천톤급 파력발전깁니다.

강추위 속에 풍랑특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알수 없는 이유로 침수됐습니다.

가동준비를 위해 8백리터이상 기름을 채워놓은탓에 해양오염이 우려됐지만, 아직 누출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지난 두차례 태풍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조치를 서두르는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승호 본부장/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접근이 가능해지는데로 바로 잠수사를 투입해서 (침수) 가능성 있는 곳을 원천봉쇄시켜서 2차 오염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상상태는 아직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파력발전기 조치도 빨라야 휴일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돕니다.

"맹추위 속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를 영하권으로 끌어내렸고, 휴일내내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산간엔 대설특보가 유지됐습니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고
주요 도로는 월동장구없인 차량운행이 금지됐습니다.

내일까지 산간엔 5에서 1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래도 나들이길 동심을 막진 못했습니다.

가족들과 눈썰매를 타거나, 또 눈사람을 만들면서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양진원/월랑초 3년
"눈이 와서 춥기는 한데 눈썰매를 타고 눈사람도 크게 만들어서 재미있어요"

제주공항엔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돼 일부 이착륙편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진 눈바람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는 산간을 중심으로 눈날씨에 바람이 거셀 것으로 내다보고, 주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