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서비스, 道 지원도 불투명
맞벌이 가정이 주로 이용하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
지난해까지 시간당 7,800원이었던 서비스 비용이 올들어 9,650원으로 20% 이상 올랐습니다.
24%가 오른셈인데, 부모들의 체감은 거의 두배 가까이 치솟은 느낌입니다.
일주일에 15시간 미만을 이용해도 한달 이용금액이 2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돌봄서비스 이용가정
"너무 부담되죠. 계산해보니까 거의 월급이 통째로 나가더라고요. 이용을 안할 수도 없고.. "
지원비율도 조정됐습니다.
소득기준에 따라 가형부터 라형까지 지원 비율이 달라지는데,
지원이 되지 않는 라형의 소득기준을 기존 3인 기준 월 소득 443만 원이상에서, 565만 원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소득구간이 변경됨에 따라 지원 비율도 가형은 최대 80%, 다형은 30% 수준에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제주자치도에서 나오던 지원금 확봅니다.
지난해부터 제주자치도에서는 본인부담금의 25%에서 50%를 지원해왔습니다.
소요된 금액만 4억 7천 2백만 원.
그런데 올해는 이마저도 지원이 불투명합니다.
이유찬 제주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 주무관
"최대한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인데, 최악의 경우엔 중단하거나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만 4천여 가구.
돌보미 처우개선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맡기는 가정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