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6] 8뉴스
중학축구 '왕중왕' 누구?
중학축구 '왕중왕' 누구?
주말, 스포츠 열기로 달아오른 하루였습니다.

해를 거듭해 전국대회 맥을 이어오고 있는 탐라기축구대회가 중반에 다다랐는데요.

제주 스포츠 미래와 또 과제를 함께 만나볼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누비는 발놀림이 분주합니다.

초반 치열한 접전은,
여간해선 쉽게 골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던게
한번 골문이 열리자 금새 기세는 역전됩니다.

홈팀이 연이어 득점하면서 8강행을 확정짓습니다.

전국 중학교 축구강호 23개팀이 출전한 탐라기 대회입니다.

제주팀 선전은 눈에 띱니다.

출전팀 대부분 16강에 올라 8강을 바라봤습니다.

결코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었던만큼 동계훈련 성과를 타진했고, 앞으로 선전도 다짐해봅니다.

박종현/제일중3
"애들이 몸이 무거웠던 것 같은데 후반전에 감독님과 코치님 지시받고 그대로 잘 하다 보니까 (제가) 두 골을 넣게 됐고, 경기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학부모들도 추운 날씨에 잘 뛰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박상국/학부모
"제 바람은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고, 추운 날씨에 육지에서 온 팀들도 잘 해주고 고맙죠. 이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매서운 날씨는 여전히 변숩니다.

어쩔수 없는 계절적 요인이지만 가뜩이나 시즌 첫 경기에, 추위라는 부담감까지 떠안아야 하고 부상 위험도가 높습니다.

더구나 2월 전국적으로 맞물려 열리는 대회만 10여개.

방학 끝무렵 규모있는 대회들이 한꺼번에 몰려 참가팀 유치가 쉽지 않고 원정경기 부담 역시 만만찮은 것도 현실입니다.

분산 개최하거나 학기중으로 유도 배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동수 감독/서귀포중
"날씨가 춥다 보니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안되어서 불편한게 있어요. 3월이나 학기중에 날씨 좋을때 했으면 좋죠. 전국적으로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거든요. 겨울기간, 방학기간에 수업 결손을 피해서 열리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부담이죠)"

탐라기대회는 21일까지 열전을 이어가면서 차세대축구 꿈나무들의 경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많은 관심과 현장의 열기를 느낄수 있도록, 한층 더 나아가 제도와 시스템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