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8] 8 뉴스
버스노조 13일부터 파업..교통대란 우려
버스노조 13일부터 파업..교통대란 우려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어제와 오늘 실시된 버스노조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96%의 찬성으로 파업이 결정됐습니다.

협상의 진전이 없으면 오는 13일부터 파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 노조가 결국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이어진 투표에서 1,303명의 선거인 가운데 1,245명이 찬성표를 던져 9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버스노조는 쟁의행위 신고를 한 뒤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조경신 한국노총 자동차노조위원장
3월13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하는 것으로 이렇게 결정이 났습니다.

제주자치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단 노조측이 주장하는 임금 10.9% 인상과 연장근로시간 준수 등에 대해 파업 전 충분한 협상을 하고,

파업이 시작될 경우엔 전세버스 등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허문정 제주자치도 대중교통과장
평일 노선버스 운행 대수 기준과 같이 운행을 마련하고 있고, 그와는 별도로 노조측과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주말에도 계속 협상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에 대한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김범윤 제주시 아라동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지라도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데 파업을 하면 아무래도 불편함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긍정적으로 느껴지진 않을 것 같아요.

김순자 제주시 애월읍
젊은 사람들은 다 자가용 있으니까 버스 이용 안해도 노인들은 지금 다 버스로 다니고 있으니까 버스 이용 해야죠.

제주자치도와 버스노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이란 최악의 결과까지 도출되면서 자칫 교통대란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어제(7)가 사전행사를 진행했다면 오늘(8) 사실상 들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날입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구혜희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들불축제 현장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하루종일 현장에 있었을텐데,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 처럼 소원을 담은 12개의 달집이 활활 타고 있습니다.

마침 날씨도 정말 좋아서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불 주변에 모여 저마다의 소원도 빌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관광객(또는 시민) 한 분 모셔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는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 라는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어제(7) 제주시내 일원에서 진행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오늘(8) 새별오름에서 본격적인 개막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오늘(8) 하루동안만 0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축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낮에는 소원달집만들기 경연대회와 집줄놓기 경연대회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이 열렸고,

저녁 7시, 개막공식행사를 열어 축제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앞서 보셨던 달집 태우기가 오늘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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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내일은 어떤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까.

구) 네. 내일은 마상마예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밤 8시 40분부터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오름불놓기가 진행됩니다.

제주의 대표축제라고 할 수 있는 들불축제는 모레(10)까지 이 곳 새별오름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제주들불축제 현장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구혜희 기자
'4선 고지'? '연임 저지'?
'4선 고지'? '연임 저지'?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주요선거구 후보군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축협입니다.

구좌와 더불어 현직 조합장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전직 임원진 2명이 출사표를 던져 팽팽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축협의 성장세는 눈부십니다.

1988년 280만원에서 시작해 30년만에 3000억원 자산규모의 조직으로 컸습니다.

조합원만 2600여명.

한우와 양돈,양계 등 도전역 축산농가를 아울러 내수와 수출판로 개척에도 성과를 내며 선도축협 위상을 다졌습니다.

4선 연임 의지의 현 조합장에 전직 임원진 2명이 출사표를 던져 경합구도가 달아올랐습니다.

현장 경력을 앞세운 김용관 후보는 축산인들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축종별 맞춤 컨설팅과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공정한 인사시스템 정착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용관 후보/서귀포축협 조합장 출마 후보
"축종별 이사가 지금 있지만, 이를 확대해서 말이나 닭, 염소 부문까지 확대 시행하고자 합니다. 여성 이사가 안계십니다. 이 부분을 다시 확대해서 해보고자 합니다"

현직 송봉섭 후보는 3선 경력을 앞세워 조합 자산 1조원시대 실현 등을 내세웠습니다.

사전 인터뷰엔 응하지 않아 공약들로 대신합니다.

김맹종 후보도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통한 고른 배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 후보는 흑한우 브랜드 강화를 비롯해 양봉과 양계 등 다양한 축종 육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맹종 후보/서귀포축협 조합장 출마 후보
"양축농가와 비양축농가가 원하는 환원사업이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 농가에 대해 맞춤형으로 환원사업을 할수 있도록 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대한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후보군의 발걸음은 바쁘지만, 정작 선거운동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나홀로 선거운동인데다, 산지 곳곳 유권자 접촉이 어려운 탓입니다.

고정 지지층 균열을 막고, 누가 유효표를 더 많이 확보할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3선에 이어진 4선 연임이
안정과 성장 발판으로 유효표심을 끌어안을지

변화와 혁신을 내세운
신예 도전이 조직의 피로감을 파고든 승부수가 될지

축협 수장을 둘러싼 공방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