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JIBS 8 뉴스
민주당 이탈표 확보 관건
민주당 이탈표 확보 관건
(앵커)
지난 여론조사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교체를 희망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이탈표가 상당수 확인됐습니다.

올해부터 새로 투표권을 갖는 만 18세 고3 학생들의 선택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JIBS와 제민일보, 한라일보 공동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탈표가 확인됐습니다.

현직이 아닌 다른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육박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상당수 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진보 계층도 절반 이상이 교체를 희망했지만 민주평화당 지지층은 현역 의원의 재선을 희망했습니다.

지난 2천16년 4.13 총선에서 현역 의원들을 지지했던 응답자들의 이탈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을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의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여당이나 야당 후보 모두 민주당 이탈표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또 올해 총선부터는 만 18세, 고 3학생 일부도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지현 제주자치도선관위 홍보과장
"이번 선거권 연령 인하로 인해서 1,700묭 정도의 고3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하게 되고요, 이는 전체 제주도 유권자 54만명의 0.3%에 해당합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다만 고3 학생들의 신분 증명과 교내 선거관련 활동에 대한 규정이 없어 중앙선관위는 오는 15일 전체 회의를 열어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의붓아들 사망 1주일 전 끔찍 발언
의붓아들 사망 1주일 전 끔찍 발언
(앵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10차 공판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계획적으로 살해했음을 입증하는 새로운 정황들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열번째 열린 공판에서 드러난 고유정의 행각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 의붓아들이 죽기 1주일 전엔 현 남편과 싸우다 의붓아들을 죽여버릴까라고 말한 녹음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발언을 하기 1시간 전엔 4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50대 남성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베개로 질식시켜 죽인 사건으로, 자백이 없는 한 살인을 확정할 수 없었던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남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다 무너뜨려 줄테다, 더한 고통을 주고 떠날 것이다 등 범행 동기를 암시하는 메시지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지금까지도 그것을 끝까지 부정하고 모든 것을 거짓말로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참 굉장이 개탄스럽습니다.

고유정 측은 소설같은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은 전체 중 일부, 특히 우연적 요소를 꿰맞춘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재판부는 오는 20일 결심 공판을 열고 검찰과 변호인측의 최후 변론과 검찰의 구형량을 들을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앱 깔았더니..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앱 깔았더니..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앵커)
매년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신종 수법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하늘이 무너진다고 그럴까. 총 재산이잖아요. 앞이 깜깜했어요 진짜."

50대 A씨는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4천 3백만 원을 잃을 뻔했습니다.

산 적 없는 물품이 구매됐다는 문자를 받고 전화를 걸었는데, 명의가 도용됐다며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온 겁니다.

경찰을 사칭한 범인은 도용된 명의와 계좌를 보호해주겠다며 휴대전화에 특정 앱 설치를 유도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전화가 안 된다는 것, 받는 것도 안 되고 거는 것도 안 되고. 그사람(범인)하고만 대화를 해야 된다는 것. 그게 미심쩍긴 했어요."

앱을 통해 원격조종을 하면서 휴대전화 내 모든 기능을 마비시키고 개인정보를 빼낸 겁니다.

범인은 금융감독원도
사칭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피해자를 안심시켰는데, 이 또한 피싱범죄 수법의 일부였습니다.

-이성호/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통장이 범죄에 노출되었으니 예금을 현금으로 찾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하거나 예금을 안전계좌로 옮겨주겠다는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각별히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A씨는 보이스피싱임을 깨닫고 은행을 찾아 계좌를 정지시키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진교/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돈을 입금하였을 경우 즉시 112나 해당 은행 콜센터에 전화해서 돈을 송금한 상대방 계좌를 지급정지해 돈이 송금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특정 앱을 설치하라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40대에서 60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예방이 필요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