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0] JIBS 8 뉴스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논의 본격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논의 본격
(앵커)
제주 제2공항 운영권을 놓고 제주자치도가 직접 참여해 도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국토부를 상대로 한 설득절차가 남았다고 하는데,
과제도 만만찮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공항은 모두 15곳.

모든 공항에선 공항이용료, 착륙료와 같은 항공수익과
상업시설 이용에 따른 비항공수익이 발생합니다.

이같은 수익은 모두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전국 공항으로 배분합니다.

인천,김포에 이어
공항 수익규모로 세번째인 제주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제주자치도가 공항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공항공사 수익 배분 구도에선, 제2공항 수익 확대나 지역환원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연구용역 결과,

제주자치도가 랜드사이드,
즉 일반 업무지역에 투자해 운영에 나설 경우 연간 600억 원의 수익을 내다봤습니다.

면세점과 상가시설 임대 등을 가정했을때 수익입니다.

실제 기존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상업시설인 주차시설과 임대수익으로만 연간 650억 원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엄상근 제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부장
"공항때문에 여러가지 일자리를 잃는 지역주민들에게 우선 임대권을 주고 그런 부분들을 통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제는 만만찮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말,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을 통해 공항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운영에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공항 운영에 직접 참여한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김재철 제주자치도 공항확충지원과장
"제주도 산하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특별법에 도입을 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우리가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공항 운영권 참여를 두고
대정부 설득 등 본격적인 논의를 서두를 계획이어서,
앞으로 정책 행보와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제주도체육회장 선거 D-5 '안갯속'
제주도체육회장 선거 D-5 '안갯속'
(앵커)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첫 실시되는 체육회장 선거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혼탁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육회의 선거방침이 오히려 깜깜이 선거를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던 후보들의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는 안갯속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초대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주 체육의 수장을 뽑는 일입니다.

그동안 도지사가 당연직으로 체육회장을 맡아왔지만,
오는 16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체육회장이 한 해 집행하는 예산은 250억 원 가량.

체육회 인사권과 2개 시체육회와 읍면동 체육회,
60개 회원종목단체도 관할합니다.

하지만 선거는 안갯 속입니다.

대의원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데다 정책 발표나 토론회도 없이 선거운동은 전화와 명함,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서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은 204명 전체 선거인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만나 공약을 알리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 후보
"우리 선거인단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가를 저는 느꼈고, 그걸 지켜낼 겁니다. 재정 자립 확보한다는 것을 분명히 얘기헀고, 자신있습니다."

향후 체육회 예산 확보 우려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장 후보
"선수, 지도자, 감독, 우리 체육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내가 보호하고, 희생해야지. (회장) 자리가 군림하고 남을 해임시키는 자리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영상취재 부현일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시작된 민선 체육 시대.

형평성 문제에, 일부에선 특정후보에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서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가
안갯 속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선택 2020 "예비후보를 만나다" 3. 제주시 갑 구자헌 예비후보
선택 2020 "예비후보를 만나다" 3. 제주시 갑 구자헌 예비후보
(앵커)
'선택 2020 ! 제주의 미래'

4.15 총선 기획순서입니다.

예비후보자 토론과 인터뷰 대상자는
JIBS 여론조사 지지도 5% 이상 득표한 후보자를 우선 대상으로 했고, 앞으로 선거자문단 결정에 따라 대상후보는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 시간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
자유한국당 구자헌 예비후보를
신윤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요새 많이 바쁘시죠? 어떻게 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출마의 변

-구자헌/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저는 현 정부가 여러가지 분야에서 정의롭지 못하다 이런 부분들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권의 심판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반대의 목소리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이 좀 들려줘야 될 시기다 이런 생각을 하구요. 제주의 경우에는 민주당의 독식 속에 형성된 일정한 카르텔이 있다고 봐요. 지역적인 부분들이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 관계 이런 부분들에 형성된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제주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한 번 깨보겠다 이런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당내에선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자헌/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어쩌면 당이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런 위기감 속에서 당에 들어와서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 지켜왔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좋게 반영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본선에서 경쟁력,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시대 정신, 시대가 요구하는 바를 담아 낼 수 있는 후보가 결국 경쟁력을 갖춘다 보거든요."

제1의 공약, 당선되면 이것만은 하겠다 하는 것 있으십니까?

-구자헌/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제가 우선 4.3의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어요. 현 시대에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의 고통을 물질적으로나마 보상을 통해서 위로를 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어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왔잖아요. 특별법 개정이 여러가지 이유로 성공을 못했는데, 거의 3년이 지나서 폐기해야 할 시기거든요. 제가 국회에 들어갈 수 있다면 4.3 특별법을 추진해 보겠다 그게 제가 갖고 있는 첫번째 과제입니다."

-구자헌/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제2공항은 저는 기본적으로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이거든요. 5년 이상을 사회적인 비용을 들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추진을 멈춘다면 또다른 사회적 갈등이 엄청나게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와 제2공항을 통해서 제주의 균형 발전이라던가, 현재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거니까 어떤 대안은 분명히 만들어져야 되는데, 제2공항으로 수렴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기를 늦추더라도 갈등의 부분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추진하돼, 경우에 따라서는 갈등의 임계점이 도민사회가 받아 안을 수 있는 갈등의 임계점을 넘어선다고 판단되면 시기를 늦춰서라도 늦춰야 한다. 갈등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고승한

신윤경 기자
강기온 다시 제자리... 내일 늦은 밤부터 약한 비
강기온 다시 제자리... 내일 늦은 밤부터 약한 비
(앵커)
이번 한 주 동안 제주에는 1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과 겨울 폭우까지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주말부터는 다시 계절의 시계가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예년 이맘 때쯤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 날씨를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과 대한 사이, 제주엔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의 전령인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때가 아닌 시기 꽃이 피는 현상을 ‘불시개화’라고 부르는데요.
지난 수요일,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제주 이렇게 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

"하지만 또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가 기세를 조금씩 올리겠고요. 다음 주엔 흐리고 비가 오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과 휴일엔 대체로 흐리고 약간의 비가 오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 6도, 낮 최고 기온은 9도로 오늘보다 약간 낮겠습니다.

내일 늦은 밤엔 남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산간엔 눈도 약간 오겠는데요.

예상강수량은 5mm안팎을 보이겠고,
산간엔 1에서 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내일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후 한 때 대기 질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예약률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지겠는데요.

물결이 최고 3미터까지 높게 일겠고, 한 때 비도 오겠습니다.

해상활동 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