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3] JIBS 8 뉴스
개발공사, 파업 보름여만에 종결
개발공사, 파업 보름여만에 종결
(앵커)
제주의 최대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 파업이 종결됐습니다.

단체협약이 체결됐지만 삼다수 생산공장의 정상 가동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설립 24년만의 첫 파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27일 파업에 돌입한지 17일만에 163개 조항에 대한 단체협약이 체결돼 정상 복귀하게 됐습니다.

노사 양측은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경호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
"노사가 공동운명체라는 마음으로 제주개발공사와 삼다수의 가치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사측은 당초 쟁점이 됐던 노동이사제와 이사회 참관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조가 추천하는 2명의 인사위원을 위촉하고, 복지후생 관련 사항을 다루기 위한 기금협의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기본급 4.2% 인상과 명절상여금, 성과장려금, 공로금 등은 노조에서 대폭 양보했습니다.

대신 4급 이하 직원에 한해 특별포상금 550만원을 차등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허준석 제주자치도개발공사 노조위원장
"새로운 교섭단이 진정성을 갖고 다가오셨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믿고 향후에 더 나은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삼다수 생산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공장 중단 이후 다시 가동하기 위해서는 제품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감귤가공공장의 경우 2~3일 이내 재가동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재호 제주자치도개발공사 공장장
"감귤공장 가동이 안돼서 시장격리 등 조치를 취했지만 농민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20여일에 가까운 파업기간 사장 사임과 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를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제주자치도개발공사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美, ' 4.3 초토화 작전 알았다'
美, ' 4.3 초토화 작전 알았다'
(앵커)
미 정부와 미군이 작성한 4.3 관련 기록 3만8천여 장이 입수됐습니다.

당시 미국이 제주 4.3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공산주의자들을 싹쓸이하기 위해 제주에 1개 대대를 추가 파병하겠다.

더할 나위 없이 매우 훌륭한 생각이다.

제주 초토화작전 계획을 보고받은 로버츠 미국 군사고문단장이 최고의 생각이라고 극찬한 기록입니다.

1948년 남한의 단독선거를 앞두고 열린 유엔한국임시위원단 회의 녹취록.

미군정이 남한의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도민을 정치범이 아닌 범죄자로 주장한 사실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모두 4.3평화재단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입수한 자료로, 당시 미군정의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기진 미국자료현지조사팀장
"일반 정치범과 범죄자의 경우 접근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일반 범죄자로 봤을때는 진압을 하는 형태가 됩니다. 왜 제주에서 작은 섬에서 이렇게 큰 피해가 낫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6개월동안 미국 현지 조사를 통해 4.3 관련 자료 3만 8천여 장을 입수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미극동군사령부와 국무부 등 상위기관 문서를 중점적으로 수집했습니다.

또 이전에 입수했던 문서들의 출처도 정확히 파악해 증거력을 높였습니다.

-양정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미국의 역할과 책임을 우리가 추척을 했던거죠. 이들의 어떤 상위기간 직접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의 문서를 찾는게 저희 목표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확실한 증거력을 갖추는 것."

-영상취재 윤인수
4.3 관련 미국 현지 조사가 18년 만에 재개되면서, 제주 4.3을 둘러싼 미국의 책임과 진상 규명 논의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원앙새 떼죽음...경찰 수사 착수
원앙새 떼죽음...경찰 수사 착수
(앵커)
강정천에서 떼죽음을 당한 천연기념물 원앙새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불법 총기에 의한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와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수거된 원앙 사체 6마리 중 한 마립니다.

가슴 쪽에 총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터가 선명합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모두 13마리.

그 중 형태가 온전한 6마리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부상의 정도가 경미한 1마리는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검 과정에서 산탄총 총알 1발이 발견됐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고의성을 품은 누군가가 불법으로 총을 쏜 것으로 보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변성훈 제주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 주무관(수정완료)
"부검을 한 결과 산탄으로 보이는 한 발이 체내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하기 위해서 수사 의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원앙새 떼죽음 사건과 관련해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와 연관성을 제기했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이 강정천에서 겨울을 나는 원앙새를 방해요인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박인천/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진입도로에 공사하는 사람은 원앙이 나오면 안되는 거고, 사체를 그냥 놔둔걸 보면 총을 쏴서 원앙을 그냥 내쫓으려고 했던게 목적이 아닌가...저도 그 생각은 동일해요"

-화면제공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영상취재 고승한
경찰은 문화재법 위반 혐의 외에도 불법 총기 소지 혐의 등 범위를 확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선택 2020 "예비후보를 만나다" 4. 제주시 을 부승찬 예비후보
"선택 2020 "예비후보를 만나다" 4. 제주시 을 부승찬 예비후보
(앵커)
'선택 2020 ! 제주의 미래'

4.15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를 만나는 기획순서입니다.

JIBS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인 예비후보자를 인터뷰 대상으로 했고, 선거자문단 결정에 따라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예비후보를 신윤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출마의 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우연치 않은 기회에 국회 보좌관을 하게 됐는데 그 때 제주도가 너무 소외되는 느낌 어떤 현안에 대한 입법도 왜 뒤로 밀리지 이런 것들이 저의 마음을 자극했다고 해야 될까요 그렇게 해서 하나가 있고요. 제주공항 의전실도 과연 국회의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지위에 따라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저는 4년 낮추면 봉사를 하시는 젊은 분들이 좀 정치에 꿈을 갖지 않을까 해서 제가 당연한 거지만 두가지 점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쟁력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군에서의 경험, 질서, 시스템에 대한 경험 그리고 학계에서의 또한 7년간의 강의 생활이라던지 이런데서 이론적 지식을 겸비했다고 보구요, 국회에서의 정책 보좌관 물론 정무 쪽은 아니지만 국가 정책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였다는 것, 정무 부처에서 장관 보좌관을 하면서 정무 부처의 정책 보좌를 하면서 이해도를 넓혔다는 것 이 네가지의 점들이 다른 후보와도 차별화도 되고 당내 경선에서도 쓰임을 받을 수 있는 후보라고자부합니다."

-제1의 과제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환경 교통 이런게 피해는 도민들이 보는게 사실이거든요. 공항 주변의 군 공항 주변 같은 경우는 특별 지원법이 있어서 혜택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환경 인프라 기금법을 만들어서 입법을 해서 제주도민들에게 이익이 다시 환원될 수 있는 그런 공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제2공항과 관련한 견해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지금 공항에서는 상당히 수용 능력이 떨어지고 조종사들의 안전, 피로도 조종사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거든요. 안전 문제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산업 구조 자체가 3차 산업 기반이잖아요. 1차 산업도 있지만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이런 것도 고려했을 때는 제2공항은 필요한 게 아니냐. 하지만 이것은 정책적인 영역인 것 같습니다.어떻게 정책이 추진되는데 있어서 정치의 역할이 뭔가 하는 고민이 들어가야 된다고 보구요. 그래서 그런 합의와 협의를 통해서 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저는 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고승한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