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끔 구름 많고 큰 추위 없어, 위생관리 유의...
(앵커)
이번 겨울 첫 대설 경보가 내려졌던 한라산엔 은빛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다음주가 입춘이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다소 매섭게 몰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날씨를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간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적송들이 붉은 빛을 감추고, 새하얀 겨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 영상취재 윤인수
가지 끝마다 피어난 눈꽃들이 하나 둘씩 모이며, 마치 겨울왕국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기상캐스터 강서하
"지금 제 뒤에 펼쳐진 설경 보이시나요? 이번 주 올해 첫 대설경보가 이어지면서 이곳 천백도로 일대엔 한가득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적설량 살펴보면, 윗세오름엔 78cm, 진달래밭엔 62cm, 어리목 일대에도 20츠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주말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다음 주 절기 입춘부터 또 다시 추위가 찾아오면서, 눈은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엔 맑다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10도에서 11도를 보이며 오늘보다 약간 높겠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항공편 이용객도 크게 줄었는데요.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전 항공편 예약률 70%를 밑돌고 있습니다.
해상에 불던 강풍도 조금씩 잦아들겠습니다. 하늘도 대체로 맑겠고, 물결은 최고 2.5미터까지 오늘보다 낮게 일겠습니다.
한편 기온이 떨어지고 면역력 약해지기 쉬운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나 1399 콜센터에 연락해서 상담을 받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