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제주 "2차 감염 없을 듯"
(앵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가 제주에서 약국을 한군데 더 들러 해열제를 구입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는 제주에선 감염 증세가 없었고, 중국인 A씨로 인한 2차 감염을 없을 것이란 조심스런 결론을 내놨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가 제주에서 약국을 2군데 이상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4일 약국에서 해열제를 구입하기 하루전에도 다른 약국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의 이동 동선과 약국 관계자 증언을 종합할 때, 감염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딸은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중국 우한에 있는 친척들이 약과 마스크를 사달라고 부탁해, 약국이 보일 때마다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의 4박 5일 제주 일정 가운데 지난달 21과 22일 일정에 대해선 이미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 추가 역학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배종면 제주감염병 관리지원단장
"23일 이전 일정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밀 조사를 할 명분이 없다는 걸 분명히 밝히고요"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중국인 3명에게 유사 증상이 나타났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접촉한 제주도민 11명은 자가 격리, 3명은 능동 감시중이고, 오는 7일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2차 감염자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중환 제주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잠복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사례는 현재까지 2차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모녀가 제주 체류중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관련 증상 발현이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현재까지 제주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증상자가 22명이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환자는 없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