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제...큰 고비 넘기나
(앵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했다 제주에서 격리조치 됐던 남성에게 해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 제주로 관광왔던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했던 집중 관찰 대상자 14명도 잠시 뒤인 오늘(7) 밤 자정, 그러니까 내일(8) 새벽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될 예정입니다.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했던 A씨가 오늘(7) 격리 해제됐습니다.
A씨는 최대 잠복기 14일동안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달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했던 집중 관찰 대상자 14명도 별 다른 이상 증상이 없어 조금 뒤 격리와 모니터링이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환 제주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어제) 이 중국인 관광객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숙박업소 직원이 경미한 기침 증상을 호소함에 따라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판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까지 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3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할까, 노심초사했던 제주자치도는 그마나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여전히 국내 2, 3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늘(7)부터 사례 정의 대상을 확대해 의사 소견에 따라 감염 검사를 가능하게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사례정의 대상 확대는)바로 그런 점에서 제주 자체가 가지고 있는 관광도시라는 특성에 맞춰 볼 때 도민에게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급한 고비는 넘겼지만,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과 개인 위생 관리가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