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동기획 아젠다 20 2.미래먹거리와 규제자유특구
(앵커)
JIBS와 제민일보, 한라일보가 함께 진행하는 공동 기획 순서입니다.
제주의 미래를 견인할 국제자유도시호가 출범하고 특별자치도라는 엔진을 장착했지만 여전히 미래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제주의 미래먹거리와 규제자유특구 전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제주의 산업구조는 1차산업과 관광서비스업, 건설업에 편중돼 있습니다.
각종 수입개방으로 1차산업과 관광서비스산업은 경쟁력을 잃었고, 건설경기 거품이 꺼지면서 제주경제는 휘청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형적인 경제.산업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2천2년부터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가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는 못한체, 여러 특혜 논란과 부작용만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동남아에 편중된 투자유치를 유럽과 미국 등으로 다변화 시켜야 합니다.
투자분야 역시 개발 위주에서 탈피해 정보통신기술과 생명산업, 문화산업까지 확대해야 합니다.
또 첨단기술과 1, 2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농어촌과 스타트업이 함께 파급효과를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강기춘 제주대 교수
"4차산업혁명시대에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 되는 ICT 기술이 농업하고 융복합해야 하고, 또 관광하고 융복합돼야 하고 그렇게 해가지고 전반적인 양적인 고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경제.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가 규제자유특굽니다.
제주자치도는 전기차와 블록체인, 화장품 특구를 통해 새로운 산업기반과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특구는 충전 분야로 제한됐고, 블록체인은 부산과, 화장품은 충북과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블록체인과 화장품 규제자유특구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지만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노희섭 제주자치도 미래전략국장
"지역의 전략산업 관점에서 연결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찾고 있는 거고요, 그 다음에 그 외에도 중앙부처들이 샌드박스들을 많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제주도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되서 갈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부각시키고 있는 거죠."
-영상취재 부현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장미빛 청사진으로 퇴색한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와 말뿐인 계획으로 전락한 제주미래비전을 제대로 완성시킬 나갈 일꾼을 가려내는 자리가 돼야 할 것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