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또 다시 추위... 산간 많은 눈
(앵커)
오늘은 제주에 봄 기운이 완연했습니다.
쾌청한 하늘에 수은주는 낮 기온을
무려 18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이같은 날씨도 잠깜, 다음주부터는
꽃샘 추위가 찾아들겠다고 합니다.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햇살이 쏟아지며 샛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댑니다.
- 영상취재 강명철
계절의 시계가 한 발 앞서간 듯, 유채꽃 사이사이 봄기운이 스며듭니다.
늦겨울 속 이른 봄을 낭만적인 추억으로 남겨갑니다
- 기상캐스터 강서하
"오늘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올만큼,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기도 깨끗해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도 잠시입니다. 휴일인 일요일 새벽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다음 주엔 눈 소식도 들면서 산간도로엔 눈도 쌓이겠는데요.
주말인 내일, 잠깐의 시간을 내서 막바지 겨울, 차량과 시설물을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내일은 흐리고 오후부터 밤사이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일요일 새벽 한때 비가 오겠고, 오후엔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내일까진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며 따뜻하지만,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엔 많은 눈이 쌓이겠고, 결빙 구간도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미터까지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부터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코로나 일구(19) 여파로 떨어졌던 항공편 예약률은 지난주보다 2,30% 올라갔습니다.
탑승객도 15%가량 증가했습니다.
jibs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