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책은?
(앵커)
제주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자치도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차단방역에서 확산 방지 대책으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도민안전이 결국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선택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제 확진자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겟습니다.
제주대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효형 기자.
(리포트)
-이효형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 첫 코로나19 확진환자인 22살 군인 A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 첫 코로나 19 확진자인
A씨의 상태는 어떤가요?
(리포트)
A씨는 현재 병원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변 접촉자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네. A씨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접촉한 사람은 67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A씨는 부대에서 취사병이었는데, 휴가 복귀 후 취사작업과 배식을 했지만 마스크는 쓰고 있었습니다.
부대에서 A씨와 밀접접촉한 장병들은 1인실에 자가격리됐고, 간부는 숙소에 자가격리돼 배달원과의 접촉이 없는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고 해군 측은 전했습니다.
또 A씨가 타고온 티웨이항공기는 14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항공사 역학지침에 따라 주변 승객과 승무원 등 20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하지만 A씨가 비행기에서 내린 뒤 터미널을 통해 빠져나올 때까지의 접촉은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A씨가 대구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가까운 지인의 신천지 관계설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제주자치도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데, 어떤 대책들이 나왔나요?
(리포트)
네, 원희룡 지사가 오늘 오전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그동안의 대책은 유입을 막는 대책이었지만, 확진자가 나온 이상 지역사회로 퍼지는 것을 막는 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습니다.
선별진료소와 병의원을 재점검하고, 증상에 따라 격리시설을 나누기로 했는데,
제주대학교병원은 4층 다인실을 1인실로 개조했고, 제주도인재개발원 생활관도 2인실 방 27곳을 1인실로 돌릴 계획입니다.
여기에 공공유스호스텔까지 포함하면 70여실 정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됩니다.
신천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오전에는 9곳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는데, 확인 결과 6곳이었고, 6곳 모두 지금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지금까지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