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없어.. 신천지 동선 파악 난항
(앵커)
오늘 아침까지 제주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2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두번째 확진자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또 이스라일 성지순례를 다녀온 도민은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신천지 신도들의 동선 확인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 호텔에서 근무하는 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 22살 여성 A씨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밤 주점에서 나온 뒤 18일 새벽 4시간 동안 중문의 노래주점에 있었고, 20일 오후에는 편의점에 가기 전 월드컵경기장 주변 빵집 1곳을 추가로 들렸습니다.
또 21일에는 병원에서 나온 뒤 중문농협에 들려 현금을 뽑아갔습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추가 동선으로 확인된 중문농협입니다. 보시다시피 방역을 이유로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공지돼 있습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서 A씨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124명으로 늘었지만, 이가운데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첫번째 확진자와 두번째 확진자 모두 22살에 대구 출신이지만, 대구에서의 동선은 겹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기침증상을 보였던 B씨는 제주대병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2명이 자진해 검사를 받았고, 총 3명이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제주지역 신천지 시설은 모두 폐쇄된 상태지만, 신도들의 구체적 동선 확인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신도명단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대구집회 참가여부 역시 확인이 불투명 한 상황입니다.
탐문조사를 통해 5명 정도의 신천지 관계자를 만나 구두로 얘기를 들었을 뿐입니다.
-현경옥 / 제주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도 없고,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주변탐문을 했는데 실제 (만난) 신천지 관계자는 5분 미만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고승한
이밖에 한 때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업무상 착오였고, 실제 확진자는 2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