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제주 여행.. 대책 강화
(앵커)
오늘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섰지만, 아직까지 제주는 확진자 수가 2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효형 기자.
(리포트)
-이효형 기자 / 제주보건소
네 저는 지금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추가 확진자는 없었죠?
(리포트)
네. 제주지역 확진자 수는 2명이 유지되고 있고, 추가 동선이나 추가 접촉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대전에서 나온 확진자가 최근 제주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전 확진자에 대한 동선이 나온게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종합하면 이 확진자는 친구 2명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여행을 다녀갔고, 대구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는 대전시에서 하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 후 제주에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라, 정확한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번 건과 관련한 제주도민 격리 대상자는 없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강남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제주 사람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이것은 어떻게 된건가요?
(리포트)
또 오늘 서울시 강남구에서 나온 확진자가 제주에 주소를 두고 있다고 발표됐는데, 제주자치도는 제주 첫 확진자가 대구 출신 군인이었던 것처럼, 이 경우는 제주 확진자가 아닌 서울 확진자로 분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지금 제주지역 코로나19 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우선 확산에 대비해 제주대학교 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의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작업은 오늘 오전까지 절반 정도가 마무리 됐습니다.
또 도내 경로당 등은 휴관에 들어갔지만 시설 특성상 휴관을 할 수 없는, 장애인 거주 복지시설 같은 곳은 특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37곳에 760여명 규모인데요. 현재 외부인의 출입은 완전히 차단됐고, 제주도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모든 곳을 돌며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오늘부터 중국에서 오는 유학생은 제주시 해안동의 한 호텔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을 보내게 됩니다.
또 신천지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 됩니다. 오늘 오후 제주지역 교인 명단이 제주도로 넘어왔는데,
민감한 부분이라 세부적인 내용은 보안이 유지되지만, 전체적으로는 000명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상당부분 잠복기가 진행됐겠지만, 오늘부터 14일을 최대 잠복기로 가정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매일 기침과 발열 증상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하지만 보안자료인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신천지 명단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보건소에서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