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확진자 동선 추가...대구 간 지인도 확진
(리포트)
제주시 연동/오늘(5) 낮
제주 코로나 19 4번째 확진자 A씨의 동선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휠씬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마다 방역 작업을 위해 긴급 폐쇄됐습니다.
김필정 제주시 연동
(인터뷰)-(자막)-"어른들은 둘째치고, 아이들이 너무 걱정돼서 지금 어떻게 방역은 되고 있는지, 문은 잘 닫혀 있는지 확인하려고 들렸어요. 너무 불안한 마음에..."
제주자치도가 확진자 A씨의 행적을 심층 역학 조사한 결과, 당초 알려진 방문지보다 4곳이 추가됐습니다.
퀵서비스 대표인 A씨는 최초 진술 과정에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1일부터 4차례나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현재 자가격리된 직원 8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퀵서비스 업체 특성상 2차 감염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업체 관계자
(싱크)-(자막)-"(직원들이) 자가격리중이구요. 새벽에 (일부는) 음성 판정도 받았습니다"
이처럼 추가 동선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자가 격리 대상자도 당초 10여명 에서 크게 늘어 초기 대응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 A씨와 함께 지내다 지난 1일 대구로 올라간 지인 B씨 역시 오늘(5)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아직 정확한 증상 발현 시점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싱크)-(자막)-"B씨(지인)에 대한 부분은 (확진자 A씨) 동선이 유사하다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선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A씨와 항공기에서 접촉한 승객과 승무원 42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어 내일(6) 새벽 0시를 기해 자가 격리 조치가 해제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