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학교 급식 재료...공동구매 시작
(앵커)
코로나 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에 납품해야 할 식재료들도 창고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식재료 생산 농가를 돕자는 공동구매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ㅅ영농조합법인/제주시 조천읍, 어제(10) 오전
저온 저장고 문 앞까지 무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공간이 없어 저장고 밖에에도 수북합니다.
모두 학교 급식으로 나갔어야할 식재룝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지역 확산을 막기위해 개학이 2차례나 연기되면서, 이렇게 쌓아만 두고 있습니다.
결국 저장고 15동도 모자라, 다른 곳의 저장고까지 임대해 쓰고 있습니다.
매년 3,4월이면 제주산 농산물이 타시도 학교 급식 식재료로 출하되는 시기 였는데 이 물량마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달들어서만 3백톤 넘게 출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성호 ㅅ영농조합법인
(인터뷰)-(자막)"빨리 못나가면 그게 진짜 계속 썩어가고 물품이 과연 그때까지 놔둘 수 있는가. 수확을 못해서 지금 기다리는 것들도 있고..."
빨리 상하는 얼갈이와 시금치 같은 시설 채소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당장 처리해야하는 물량만 19톤이나 됩니다.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이 친환경 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양배추와 시금치 등을 한상자에 만원씩 10톤 가량 우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김효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사무관
(인터뷰)-(자막)"농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저희가 보탬이 되고자 여러가지 품목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엽채류 금방 썩어서 버려지는 채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영상취재 강명철
친환경 학교 급식 재료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코로나 19 사태가 빨리 진정돼, 학교가 정상 운영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