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음주부터 '3분의 2 등교'...내달 11일 이후 조정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도교육청이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주부터 1/3의 밀집도를 유지하던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이 '2/3' 수준으로 다소 완화됩니다.
다만, 초등학교 1,2 학년은 지금처럼 매일 등교하고, 유치원은 기존 방안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이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이 번갈아 진행되고, 등교일도 학교마다 제각각이라 학부모들의 볼멘소리는 여전합니다.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각급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 수가 더 늘어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오는 21일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 밀집도를 3분의 2로 완화했습니다.
등교 수업 대신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교육 격차가 발생할거란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학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초등학교 3,4,5,6학년은 아예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등교 학생수 제한 조치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고려해 다음달 11일까지 시행됩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싱크)-(자막)"추석 연휴 그 다음에 한글날 연휴 지나면서 2주 정도 지켜보는데, 또 상황이 악화되면 다시 3분의 1로 강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는 원격수업의 질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도록 권고해, 학생과 쌍방향 소통하는 비율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년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제주지역 학교는 1%, 단 2곳 뿐입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싱크)-(자막)"(코로나19 상황이) 내년 말까지 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쌍방향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등교 수업하는 학생수는 전교생의 3분의 2로 늘리긴 했지만, 학교마다 등교방식이 격일 또는 격주 등교를 하면서 제각각이고, 당장 원격수업의 질을 개선할 대안도 뾰족하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