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4] JIBS 8뉴스
제주, 확진·입원 '0'...앞으로 2주 고비
제주, 확진·입원 '0'...앞으로 2주 고비
(앵커)
추석 연휴기간 28만명이 다녀간 제주는 일단 코로나19 방역에선 한숨놓게 됐습니다.

신규 확진이나 입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 하지만 막바지 긴장의 고삐는 더 조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공항 출발장은 종일 혼잡이 이어집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연휴기간 9일동안 제주를 찾은 귀성.관광객은 28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도는 하루 3만 5천명이 찾으면서 자칫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태웅 충청남도 논산시
(인터뷰)-"시작하기 전에 체온계로 확인하고 왔고, 5일동안 마스크도 관광지갈때 한번도 안벗고...방역수칙 잘지키면서 여행을 오니까 재미있게 즐기고 기분전환도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도 완화된 추셉니다.

증가세가 연휴기간 나흘 연속 두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지역사회 발생이나 일부 지역을 찾은 귀성.귀경객 확진도 잇따랐지만, 제주는 아직 없습니다.

김지훈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나 입원자도 없는 상태지만,
최대 2주 정도 잠복기를 감안하면 감염사례를 배제할수 없어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간 제주도 6백여건 진단검사를 벌였고, 대부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공항 출도착장에서도 발열증상자가 잇따랐지만, 재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특별방역기간을 연장하고 후속대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2주 잠복기는 지나야 진정세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정인보 제주도청 보건건강위생과장
(인터뷰)-"잠복기인 14일을 감안해서 10월 18일까지 (특별방역) 위험관리기간을 두고, 제주도를 왔다간 사람이나 접촉했던 사람 가운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물론 진단검사는 무료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평균 5.2일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주가 증상발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확진자없는 추석연휴 방역성과를 이어가려는 방역당국의 행보는 더 분주해지게 됐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