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문화제 '비대면'으로 개막...새 형태 제시해야
(앵커)
제 59회 탐라문화제가 개막돼, 닷새간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올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었는데, 어렵게 비대면 축제로 명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탐라문화제도 새로운 축제 형태를 찾아야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나즈막히 피리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느때보다 힘든 나날,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의 가치로 치유의 힘을 더해보자는 울림입니다.
제 59회 탐라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제주문화예술단체들도 한 무대에 올라 입을 모았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탐라문화제도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도민들과 어우러질수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양서진 제주북초2년
(인터뷰)-"코로나19 때문에 관중들이 없지만,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올해 탐라문화제는 코로나 19 여파로 예년보다 축소돼, 오는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오프라인 행사는 대폭 줄였고, 대부분 탐라문화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대체됐습니다.
김지훈 기자
"축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면서, 문화 향유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새별오름 주차장 일대에선 탐라문화제 기간 매일 저녁 드라이브인 콘서트가 마련됩니다.
대형 무대 대신 스탠드형 독립객석을 마련해 제한적이지만 대면방식으로 축제를 즐길수 있게 했습니다.
또 올해 처음 시도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도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돼 이번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김선영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
(인터뷰)-"새로운 축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도민들의 힘들고 지친 삶에 힐링이 되도록 그런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진행될 것입니다"
탐라문화제 대부분 행사는 유튜브 생방송과 JIBS TV를 통해 생중계가 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탐라문화제가 비대면 축제로 명맥을 유지하게 됐지만, 앞으로도 지속되려면 새로운 축제 형태를 찾아서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