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일찍 수확하는 극조생 노지 감귤이 오늘(11)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사전 검사를 받고 일부 먼저 출하된 감귤값이 좋게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비상품 감귤 관리만 잘하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린 제주시내 한 감귤 농장입니다.

1년간 정성스럽게 키운 감귤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따낸 감귤은 바구니에 하나씩 모아집니다.

사전 검사를 받지 않는 일반 출하가 시작되면서 극조생 노지 감귤 농가가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하는 농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연이은 태풍에 예년보다 비상품이 늘면서 기대보다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경태 농민
(인터뷰)-(자막)-"약간의 병과만 생겨도 수확량이 엄청 적어집니다. 게다가 예년에 비해서 이렇게 병충해가 많이 생긴 적은 처음이거든요. 그렇다보니까 수확량도 적게 나오고..."

가장 일찍 수확하는 극조생 감귤은 품질과 맛에 따라 조생감귤, 만감류등의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김동은 기자
(S/U)"극조생 감귤 수확이 제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향후 가격 형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감귤 거래 가격은 5킬로그램당 평균 8천7백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도별 누계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높아 초반 가격 형성에 기대감이 높은 상탭니다.

게다가 노지 감귤 평균 당도가 8브릭스 이상으로 품질도 우수해 비상품 감귤에 대한 격리와 관리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김창윤 제주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인터뷰)-(자막)-"일단 당도는 기본적으로 받쳐주고 있다고 보고, 병해충과나 너무 큰 과일, 작은 과일을 소비시장에서 격리시켜야 앞으로 조생 감귤까지 계속 이어지는 감귤 출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올해 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8천톤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많을 것으로 예측된 만큼, 올해 감귤 제값 받기 위해선 농가의 자구 노력과 현장 지도 강화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지목 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를 대상으로 지적 정리 작업이 추진됩니다.

제주시가 한림읍과 애월읍 지역을 대상으로 건축물 대장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건축 준공이 됐지만 지목이 변경되지 않은 토지가 280여건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토지주에게 지목 변경을 안내하고, 올해 말까지 지적 정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시 지역에서 130여건이 지적 정리됐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실내 50인, 실외 1백명 이상 집합, 행사 금지가 해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제주 특성에 맞도록 방역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공립 시설과 다중이용 시설은 방역 관리를 준수한 상태에서 운영이 재개되지만,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과 사우나, 목욕탕에 대한 집합 제한 조치는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모레(13)부터 적용되는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 부과는 다음달 12일까지 한달간 계도기간이 연장됩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도내 공공 시설 일부가 내일(12)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밀집도가 높은 실내 체육시설과 경로당 등 사회 복지 시설을 제외하고 박물관과 도서관, 공연장 등 공공 시설에 대해 내일(12)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은 추억 연휴 특별 방역 위험 관리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9일부터 단계적 개방이 추진됩니다.

오는 18일 진행되는 만덕제 행사와 다음달 열리는 제주포럼도 행사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제주시 노형과 도남, 아라동 지역 등 제주시내 광범위한 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악취가 발생하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1) 저녁부터 시작된 원인 불명의 악취로 119에만 2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악취 발생 면적은 계속 늘어나면서 노형과 아라, 화북까지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하수처리장 등 주요 악취 발생 시설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고, 오늘(11) 오후 5시까지 소각용 쓰레기 전처리 작업을 했던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에서도 현재 냄새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글날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늘(11)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4만 여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초 이 기간 예상 방문객 10만여명보다 휠씬 늘어난 수칩니다.

제주자치도는 한글날 연휴 기간 도내 650여개 관광업체와 주요 관광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특별 융자가 지원됩니다.

제주자치도는 3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경주마 생산 농가에 기존 융자 여부에 관계 없이 마리당 2백에서 3백만원씩, 농가당 2억원 범위에서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주소지에 있는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는 코로나 19로 한국마사회 경마 시행이 중단되면서 판매 부진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전 도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이 모레(13)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모레(13)부터 도내 만 13세부터 61세 이하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 62세 이상은 오는 19일부터 도내 290여곳의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접종기관 방문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도내 보건소에서 접종시에는 출생연도 기준 5부제가 적용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인플루엔자 항체 형성 시간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