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형 뉴딜 발표.. 일자리 4만4,000개 창출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판 뉴딜정책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는 2025년까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제주도도 정부의 이같은 정책에 따라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6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4만여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언뜻 보아서는 제주가 할 수 있는 미래전략 사업은 모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내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 투자 단일사업인 한국판 뉴딜에, 정부는 5년 동안 160조원을 투입합니다.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는 지방이라며, 각 지역 사업에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14일
(싱크)-"한국판 뉴딜에 전례없는 투자를 약속합니다.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제주자치도는 한국판 뉴딜 발표 후 두 달이 넘는 내부 논의 끝에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방향인 그린과 디지털, 사회안전망 강화 등 3가지 분야에서 제주만의 24개 중점과제를 뽑아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제주형 뉴딜 사업에 6조1,000억원을 들여, 일자리 4만4,000개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그린 뉴딜의 핵심은 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거래의 자유화와, 2030년부터 내연차량 신규등록을 중단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의 확대를 담고 있습니다.
2023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해 제주의 성과를 알릴 방침입니다.
디지털 뉴딜은 교통과 치안, 재난관리 CCTV 등 퍼져있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드론 산업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선 블록체인 기반의 제주안심코드를 도입해 코로나19 같은 집단감염병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게 됩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제주형 뉴딜은 이처럼 깨끗하고, 안전하고, 똑똑한 변화들을 도민 생활 속에 더욱 다양하게, 더욱 깊이 퍼뜨릴 것입니다"
제주자치도의회도 뉴딜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좌남수 /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싱크)-"도와 의회는 분명 기관대립형이지만, 이처럼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서는 대립을 뛰어넘어 협치를 이뤄 나가야 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오늘) 청와대에서 전국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의 한국판 뉴딜 사업 현황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