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준공 전에 출근부터?
(앵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 허가도 나오지 않았는데 신입사원들이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드림타워가 아닌 대학 강의실로 출근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조만간 준공허가가 나올거라 출근을 시켰다고 하는데, 준공허가를 빨리 받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 강의실입니다.
온라인 교육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아니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입사원들입니다.
거리두기를 하느라 2개층 강의실 모두를 사용해 신입사원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올초 신규 채용에 합격했지만, 이제서야 첫 출근을 했습니다.
김진녕 객실파트 신입사원
(인터뷰)-"이렇게 입사통보를 받고 교육을 받게 되어서 기쁘구요. 이렇게 동기들과 함께 현장교육을 받을수 있어서 기쁩니다"
하지만 드림타워가 아직도 준공허가가 나오지 않아, 첫 출근은 인근 대학교 강의실로 하게 된 겁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당초 추석 이전 드림타워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그렇다고 채용한 직원들의 출근을 더이상 미룰수도 없어 실무 적응 교육부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1500명이 추가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김진희 인사총괄상무
(인터뷰)-"다음주 추가로 800명이 입사하고 11월초에는 700명이 추가로 입사를 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장 준비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준공 허가가 나는데로 (드림타워) 본관으로 들어가서 구체적인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
"준공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인 현장교육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드림타워 준공허가가 늦어지는 건 소방심의를 아직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드림타워 소방검사가 진행됐지만 필요 서류가 빠져 보완서류를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준공 허가권자인 제주시는 소방심의 결과가 들어와야만 준공허가를 내줄 수 있고, 현재 준공 허가 관련 절차가 진행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소방검사를 통과하고, 준공허가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때문에 신입사원 출근을 강행한게 준공허가를 빨리 받아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은 3천여명.
영상취재 고승한
어렵게 준공허가를 받고 개장을 하게되더라도, 코로나 19 여파에다 확실한 수익 모델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 약속대로 직원 채용이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