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술로 꿈꾸는 제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젊은 창작가들이 제주에서 더 나은 미래와 환경을 예술로 풀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마을 안쪽, 골목을 접어 들어가면 올레길입니다.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폐가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두명의 작가와 기획자가 의기투합해 소외됐던 공간에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지역에 천착한 주민들의 기억과 인생이 곧 예술이고,

어두운 공간을 비추는 가치가 될수 있다는데 주목했습니다.

우디킴 작가
(인터뷰)-"해녀 모녀의 삶을, 여기를 찾는 분들이 이 공간, 즉 제주라는 특수한 공간 속 버려진 폐가라는 공간에서 만나고, 외지인 입장에서 해석도 만나볼수 있길 하는 바람입니다"

1년여 준비 끝에 젊은 창작집단의 예술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동.서부권 4곳에서 환경과 예술가 생태, 교육 등 주제를 두고 협업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와 퍼포먼스, 플리마켓, 체험 등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축제의 장인 제주는 주제이자 소잽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제주어를 시각화하고 새로운 의미의 작품들로 탈바꿈했습니다.

버려졌던 태왁과 그림책 위로는 수집된 기억들을 새겼습니다.

제주설화는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사전온라인 워크숍에서 수집된 여러 꿈 이야기들이 몽환적으로 떠다닙니다.

개인의 꿈에서 사회적 연결고리를 꾸준히 모색해온 작가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하임(전자음악) 박봉수(미디어아티스트)
(인터뷰)-"기대가 많았고, 그때(준비당시)만 해도 코로나상황을 몰랐을때였고 그래서 많이 준비를 했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죠. 이런 기회에 작게 나마 하게 되서 좋고,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서 제주에 사는 분들과 같이 호흡하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벨롱벨롱나우 페스티벌엔 국내외 14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승민 총괄감독
(인터뷰)-"해녀나 다양한 집구조라던지, 그런 문화들이 매력적입니다. 전세계에서 일하는, 능력있고 재미있는 작가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다시 또 제주에 모여서 심도있게 얘기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페스티벌 작품들은 석달간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예술로 미래를 꿈꾸고 대안을 찾겠다는 작가들의 고민과 실천이 제주 예술계의 포스트코로나 해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어제(23) 오전 10시 반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태양광 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태양광 시설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백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태양광시설이 과열돼 시설 내 전선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동부소방서

제주도에서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중단 없이 지속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4) 질병관리청이 독감 예방 접종 사업을 중단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힌 것에 따라, 제주도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그동한 발생한 사망사례는 독감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아 보이고 백신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서 국가예방접종 지원 상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1일 독감 백신 접종 후 6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국과수 1차 부검 결과 '사인 미상'으로 나와 현재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4) 낮 12시 반쯤 서울 성북구보건소로부터 성북구 351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확진 전인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제주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항공기로 오후 3시 50분 제주에 입도한 후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쯤 제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A씨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정정수장을 제외한 제주지역 16곳 정수장에선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그제(22)부터 이틀간 환경부와 합동으로 강정정수장 외 도내 16곳의 청결상태를 조사했고, 유충을 포함한 소형생물이 서식하는 곳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충이 발견된 강정정수장에는 유출부에 거름망과 배수지 유입관에 차단망을 설치해 유충 유입을 차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수돗물 유충 신고 건수는 67건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 FC의 내년 K리그 재입성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늘(24)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위팀 수원FC와의 K리그2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이동률의 선제골과 후반 진성욱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제주는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승점을 6점차로 벌어졌고,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면 K리그 2 우승과 함께 K리그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짓게 됩니다.

제주는 다음달 1일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한라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은 영하 0.8도, 한라산남벽은 영하 0.6도 등을 기록하면서 한라산 정상 부근 일대로 상고대가 맺혔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르게 올해는 지난 18일, 상고대에 앞서 한라산에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올해 한라산 가을 단풍은 다음 주 초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2일 시작된 한라산 단풍은 현재 어리목에서 정상까지 80% 이상 물들었고, 다음 주 초인 오는 26일과 27일쯤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서 지난해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빠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절정은 80%가 물들었을 때로 보고 있고 전국적으론 지난달 28일 강원도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