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1] JIBS 8뉴스
학교 안에 정서 치유 공간 생긴다
학교 안에 정서 치유 공간 생긴다
(앵커)
코로나19로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 지친 마음을 자유롭게 대화하고 상담하는 공간이 학교 안에 생겼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학교 건물 안에 작은 집이 지어졌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락방에선 혼자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의 정서를 돌보는 '정서지원공간'이 처음 생겼습니다.

교실이나 상담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학생들이 심리 안정과 신체 보호를 통해 정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돌봄 치유 공간입니다.

장은재 백록초 생활안전체육부장
(인터뷰)-(자막)"코로나로 인해서 어른들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학생들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쉬면서 정서를 안정시키고 다시 회복해서 교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히 바로 옆 위클래스와 함께 하나의 마을처럼 공간이 구성됐습니다.

위클래스와 연계해 심리 상담과 정서 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김정림 백록초 전문상담사
(인터뷰)-(자막)"더 많은 아이들이 상담을 필요로 하거든요. 정서지원공간은 예방 차원의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위클래스와) 같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정서지원공간은 앞으로 3개 학교에 추가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안전을 기본으로, 학생의 발달 단계 등을 고려해 설계될 예정입니다.

임경선 제주자치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장학사
(인터뷰)-(자막)"학교마다 상황이나 여건이 다르고, 학교에서 중심으로 생각하는 중심축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받아서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고요."

영상취재 강명철

학교가 수업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마음을 터놓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치유의 공간 역할도 해내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