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체육시설 개방...이용 인원 제한 '불만'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실내 공공 체육시설이 개방됐습니다.
물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공공 체육시설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것은 8개월 만입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개방 첫 날 이용문의가 쇄도했습니다.
첫 날 표정을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 공공체육시설 재개방 첫 날.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실내 수영장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레인마다 1, 2명씩 거리를 둬 수영을 합니다.
오성일 제주시 이도동
(인터뷰)-(자막)"8개월 만에 왔는데, 다른 운동보다는 다른 데도 다니긴 하지만 수영장에 오니까 옛날에 왔던 고향집에 온 기분입니다. 너무 상쾌합니다."
사용 인원은 최소화했습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하루 2시간씩 4차례로 나눠 운영하고, 1회 최대 이용자도 35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첫 날부터 이용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김천대 실내수영장 관리주무관
(인터뷰)-(자막)"이용 시간 (문의)에 대해서 굉장히 전화가 불통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체 다 개방할 순 없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이용 인원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부 실내 체육시설의 재개방은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일반인 개방 결정 공문이 하루 전에야 내려와, 종목별 세부적인 방역 대책과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2시간 운영 후 1시간 환기, 하루 2차례 이상 소독을 해야하고, 발열체크와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계속 지켜봐야해 관리 인력도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찬식 제주자치도체육회 총무부장
(싱크)-(자막)"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개방하기 위해서 준비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정도부터는 방역관리 지침에 의한 개방을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8개월 만에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했지만 일부 시설의 개방이 미뤄지고, 이용 인원도 제한되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