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4] JIBS 8뉴스
제주, 드림타워 개장 언제쯤?
제주, 드림타워 개장 언제쯤?
(앵커)
38층 초고층 드림타워가 어렵게 소방검사를 통과했지만,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점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검사가 지연된 탓에, 사실상 올해안에 호텔 개장도 어려워졌습니다.

카지노 이전까지 한 후 완전 개장을 하려면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굴절 사다리차가 화재 진화준비를 서두릅니다.

사다리를 다 펼치자 길이만 70미터 정도.

전국에 몇 없는 고가사다리 소방찹니다.

개장을 앞둔 38층 드림타워에서 소방 진화 시연이 열렸습니다.

오용호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팀장
(인터뷰)-"정기적으로 자율소방대와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고가사다리차는 전개능력이 70미터 정도인데, 실질적으로는 60미터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드림타워 높이는 169미터,

고층에서 화재가 날 경우 제주에 있는 소방장비론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그동안 까다로운 소방검사가 진행됐고, 며칠전 어렵게 소방검사 필증을 받았습니다.

양두남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소방장
(인터뷰)-"섬 특성상 강풍이 부는 날이 많기 때문에 특수차량 조작에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70미터(사다리) 차량이 들어오면서 풍속 제약이 완화됐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줄일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소방심의를 통과하면서 드림 타워는 준공검사와 건물 사용 승인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용 승인 허가가 나오더라도 사전 채용한 직원들이 드림타워로 출근은 할 수 있지만, 당장 호텔 영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호텔 등급 심사를 받아야하고, 호텔 등급이 결정돼야 카지노 이전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호텔 등급 심사는 심사진을 구성하고, 현장평가와 암행평가까지 거치면 적어도 석달이 소요됩니다.

부영호텔과 신화월드 리조트도 호텔 등급 심사에 두달이상 걸렸습니다.

게다가 카지노 이전은 호텔 등급 결정 후 도의회 동의 절차와 도지사 결정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사실상 올해안에 드림타워 개장은 쉽지 않아진 상황입니다.

호텔 시범 운영 일정을 잡기에도 여유가 없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롯데관광개발이 우선 드림타워를 부분 개장할지, 카지노까지 이전 후 완전 개장을 해 모객 효과를 키울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 '제주형 뉴딜'에 높은 기대
(제주) '제주형 뉴딜'에 높은 기대
(앵커)
제주형 뉴딜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그린뉴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의 뉴딜정책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농업을 비롯한 1차산업 발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형 뉴딜 정책의 핵심은 그린뉴딜입니다.

탄소 없는 섬 정책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출력제한으로 남아도는 풍력전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전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 대표적입니다.

이같은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여부가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전국 어느 지역보다 먼저 준비하고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싱크)-자막"제주에서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주형 뉴딜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초광역권 개발사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와 남해안 광역개발권이 연계해 가칭 해양경제특구를 조성하면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과 물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엄상진 제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부장
(싱크)-자막"초광역권 연계사업이 광역권과 논의될 수 있는 이런 큰 판을 잡아주시면 제주도가 이 분야에서 프런티어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형 뉴딜정책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사회전반에 걸친 진단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하지만 기술적, 산업적 정책 중심이라는 지적입니다.

박찬식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인터뷰)-자막"오히려 제주도도 코로나시대이고 기후위기 시대인데 지역의 농업에 대한, 그리고 농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한국판 뉴딜 뿐만 아니라 제주형 뉴딜 역시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수렴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송재호 의원 첫 재판...허위사실 '무죄주장'
제주, 송재호 의원 첫 재판...허위사실 '무죄주장'
(앵커)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송재호 국회의원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검찰은 유죄, 송 의원 측은 무죄를 주장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최근 정치권의 상황을 감안한 듯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는 이례적인 약속도 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재호 국회의원은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터뷰)-(자막)제주도민 또 유권자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매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재판에 임해서 공정한 결과가 나오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송 의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대통령의 공적 약속이었는데, 송 의원의 개인적 요청으로 성사된 것처럼 왜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일하며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한 발언도 명백한 혀위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 측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공소사실과 관련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오일장 유세와 방송 토론회 전체 맥락상 허위사실을 유포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터뷰)-(자막)(발언하신 건 사실인데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그런 말씀인거죠?) 그렇죠.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공정한 재판을 약속했습니다.

최근 정치권의 상황을 고려한 듯 삼권분립과 법과 양심 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재판부는 한 달 후인 다음달 2일 2차 공판 이후 2주 간격으로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제주, 공공체육시설 개방...이용 인원 제한 '불만'
제주, 공공체육시설 개방...이용 인원 제한 '불만'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실내 공공 체육시설이 개방됐습니다.

물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공공 체육시설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것은 8개월 만입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개방 첫 날 이용문의가 쇄도했습니다.

첫 날 표정을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 공공체육시설 재개방 첫 날.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실내 수영장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레인마다 1, 2명씩 거리를 둬 수영을 합니다.

오성일 제주시 이도동
(인터뷰)-(자막)"8개월 만에 왔는데, 다른 운동보다는 다른 데도 다니긴 하지만 수영장에 오니까 옛날에 왔던 고향집에 온 기분입니다. 너무 상쾌합니다."

사용 인원은 최소화했습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하루 2시간씩 4차례로 나눠 운영하고, 1회 최대 이용자도 35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첫 날부터 이용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김천대 실내수영장 관리주무관
(인터뷰)-(자막)"이용 시간 (문의)에 대해서 굉장히 전화가 불통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체 다 개방할 순 없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이용 인원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부 실내 체육시설의 재개방은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일반인 개방 결정 공문이 하루 전에야 내려와, 종목별 세부적인 방역 대책과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2시간 운영 후 1시간 환기, 하루 2차례 이상 소독을 해야하고, 발열체크와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계속 지켜봐야해 관리 인력도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찬식 제주자치도체육회 총무부장
(싱크)-(자막)"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개방하기 위해서 준비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정도부터는 방역관리 지침에 의한 개방을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8개월 만에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했지만 일부 시설의 개방이 미뤄지고, 이용 인원도 제한되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