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산업' 가장 타격
(앵커)
제주자치도가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관광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봤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 이후 거리는 한산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외부 활동은 가급적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동인구가 급감하면서 지역 상권 침체는 거듭되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상황입니다.
윤선혜(자영업자)/제주시 일도2동
(인터뷰)-자막"수익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영업장은 계속 운영은 해야 되니까. 그래서 최대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는 그게 힘들더라고요."
제주자치도가 코로나 19가 제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자의 60% 정도가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피해가 크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관광산업 분야 피해가 크다는 응답비율이 54.6%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비스업과 예산 지원이 끊긴 문화예술계, 소매업순으로 피해 정도가 높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집단 감염병과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관광 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관광 정책을 변화시킬 방침입니다.
김승배 제주자치도 관광정책과장
(인터뷰)-자막"트렌드화되고 있는 웰니스 관광형으로 가야 되겠다, 그래서 단체를 쪼개서 분산을 시키면서 이 분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체험도 하고..."
제주자치도의 코로나 19 방역 정책에 대해선 도민 8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처음 시행된 전 도민 무료 독감 접종에 대해선 88.7%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선 사회 방역시스템을 최우선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응답자 90%가 정부보다 먼저 선제적 방역을 추진해야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중지 연장과 문화체육,복지관련 공공시설 운영 중단에 대해서도 80% 넘게 찬성했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선 재난 지원금 지급을 최우선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현금과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 지급해야한다는 응답이 33.4%, 세금과 사용료 감면이 28.5%, 고용유지 자금 지원이 2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고, 계속 현금 지급을 희망했습니다.
조사대상:제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1,000명
표본오차:±3.1%P(95% 신뢰수준)
응답률: 18.1%(5,51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구성:무선 50% 유선 50%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전화면접.모바일앱 혼용
조사기간:2020년10월21일~28일(8일간)
조사의뢰기관:제주자치도
조사기관:(주)리얼미터
코로나 19 방역대책 도민 인식조사는 제주자치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8일동안 전화면접과 모바일 앱 조사로 진행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