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中' 개교 작업 속도..2022년 착공 목표
(앵커)
제주시 외도동에 서부중학교를 설립하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첫 주민 설명회도 열렸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가칭 서부중학교가 들어설 예정부집니다.
2만5천여 제곱미터에 교실과 강당, 수영장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소요 예산은 596억원.
전체 6필지 가운데 78.7%인 4필지는 매도 승낙을 받은 상태고, 나머지 필지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
(S/U)"서부중학교는 1천80명 정원에 36학급 규모로, 오는 2천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를 상대로 첫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학부모들은 부지 인근 도로가 협소하고, 인도도 없어 도보 통학에 대한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이석조 제주시 외도동
(싱크)-(자막)"물론 확장하겠지만, 지금 이대론 학교 개교가 저희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3.5m 인도, 그 외 자전거도로 (길을 확장해주십사)."
또 해당 지역이 문화재보존영향 검토 구역이고, 토지 협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개교가 더 늦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성하 제주시 도평동
(싱크)-(자막)"문화재 발굴 때문에 한동안 진행이 안되더라고요. 기반공사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또 걸릴까봐 걱정됩니다. 그러면 또 서부중학교 개교가 상당히 늦어질 것이고."
서부중은 현재 도시관리계획 시설결정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용역이 끝나는 내년 2월 이후 제주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학교시설로 고시하면, 토지 매입이 시작되고 설계 용역 등을 거쳐 내후년 상반기엔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학교 신설 건의가 접수된지 5년만에 서부중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항공기 소음대책과 통학로 확보, 부지 매입까지 풀어야할 과정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