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도민 진단 검사 추진...입도객 검사 '의무화'
(앵커)
원희룡 지사가 제주에선 코로나 19를 통제할 수 있도록, 전 도민 진단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공항만에서 제주 방문 전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중입니다.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대도민 담화문도 발표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내 코로나 19는 거의 대부분 관광객과 수도권 방문자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민 전체가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타시도에 비해 인구가 적어 짧은 시간안에 검사가 가능하고, 지역 전파를 빠르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 예산 확보를 비롯해 검사 대상과 검사 시기를 정부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전 도민 전수, 또는 전수에 준하는 대규모 도민 검사를 실시를 해서 도민들은 현재 모두 개끗하다라는 집단적인 확인을 하고."
또 제주 방문 전 검사 의무화도 정부를 비롯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전국 공항만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탑승 수속전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도민 전수검사로 확진자를 걸려내고, 방문 전 검사를 의무화 시켜, 제주로 코로나 19가 유입되지 않도록 원천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됩니다.
모든 종교 집회는 좌석수의 20% 이내로 제한되고, 식사와 숙박이 금지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100명 이하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선수 이외의 일반인들의 공공체육시설 사용도 금지됩니다.
클럽과 룸살롱 등 5가지 유흥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노래연습장과 실내스탠딩 공연장은 밤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50제곱미터 이상 식당과 카페도 밤 9시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목욕탕 출입 인원도 제한됩니다.
이중환 제주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싱크)-자막"교회, 또 학교, 직장 등과 관련해서 확진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고, 도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고려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현재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종교시설과 학교 중심이라, 소상공인 업소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가 지역 확산세를 얼마나 꺽을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