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이브카페발 집단감염 추가..누적 확진 263명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3 당시 군사재판에 회부돼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 7명에 대한 재심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71년만입니다. 관련 내용은 잠시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제주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발생 추세라면 이번주 누적환자가 300명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의료계는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까지는 중증환자에 이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이 빠른 속도로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입원중인 환자에서부터 노인보호 시설 그리고 공직자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형 방역망이 뚫린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만 의존한 방역망이 결국 의료체계를 흔드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바이러스는 여전히 강력하고 갈 길은 멀어보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사회적 연대로 맞서 싸워 이기는 길밖에 없습니다.
방역체계에 대한 탄력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라이브카페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코로나 19 집담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이브카페발 확진자가 8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 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라이브 카페 대표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가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생들도 번질 수 있어 진단검사에 나섰습니다.
연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체 누적확진자는 26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명이 추가됐습니다.
한라사우나 인근 동문시장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된 진단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김녕성당 발 확진자 수는 29명, 한라사우나는 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라이브카페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추가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은채 노출된게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배종면 제주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싱크)-자막"거기 갔던 분들과 거기에 근무해서 상주하고 계시는 분들 중심으로 현재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7080 카페를 통해서 집단 발생이 생긴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치료 병상 부족 우려도 커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급히 제주대 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95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또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경증 환자들을 수용하는 격리실을 4군데 102개 마련해 47명을 입소 시켰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의료진의 부담을 덜고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는 길은 우리 도민과 여행객 모두가 모임과 접촉을 자재하는 것, 그것만이 코로나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자치도는 코로나 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밀폐.밀집.밀접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개인 방역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