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1] JIBS 8뉴스
겨울 과일의 왕자, 만감류 신품종 인기
겨울 과일의 왕자, 만감류 신품종 인기
(앵커)
제주의 대표 농작물 하면 바로 감귤입니다.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품목 다양화하가 추진되고 있는데 만감류에서도 수확시기를 앞당긴 새로운 품종이 보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시내 한 하우스 시설입니다.

만감류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신품종 '윈터프린스'입니다.

레드향과 비슷한 손바닥만한 크기에 표면이 오돌토돌한 게 특징입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해 3년전부터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
"겨울 감귤의 왕자로 불리는 윈터 프린스는 현재 50여 농가에서 50ha정도에 재배되고 있는데 해마다 재배 면적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당도가 평균 12.5브릭스에서 13도 이상, 산함량은 1~1.2%를 보이는 윈터프린스.

한라봉이나 레드향등의 만감류보다 수확 시기가 두 달 빨라 농가 소득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농가 수취가는 kg 당 5500원입니다.

양정숙/윈터프린스 재배농가
"저희는 한라봉도하고 있거든요. 한라봉은 1월 말에서 2월초에 수확을 하는데 이 품목은 12월 중순이면 수확을 하니까 연내에 수확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만감류 품목을 다양화 하기 위해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골프공 크기로 당도가 15브릭스가 넘는 미니향도 농가에 보급했습니다.

2월 말에 수확이 가능한 '사라향'부터 봄철 수확이 가능한 '탐빛 1호'등을 개발해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입니다.

박석만/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제주도에서 재배된 품종들이 대부분 일본 품종이고 몇 품종 되지 않아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새로운 국산 품종을 보급하고자 여러가지 국산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감귤 재배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은 만감류 재배 물량은 2천년 665톤에서 지난해 기준 4천톤을 넘어섰습니다.

새로운 품종과 품목 다변화가 농가 소득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