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등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제주시내 모 공연장이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제주시는 해당 공연장 현장을 조사한 결과 관람석 하부 공간을 공연장 숙소로 사용하고, 외부 공간에도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물과 비가림 시설등을 무단 시설하는 등 연면적 1,089㎡가 무단 증축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이주노동자들은 지난 10월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햇빛이 들지 않는 공간에 숙소가 마련됐고, 변기도 25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반인권적 숙소가 제공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의 재판이 다음달 18일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지방법원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지사에 대한 첫 공판 준비 기일을 다음달 18일로 결정했습니다.

오 지사와 함께 기소된 측근 등 4명도 함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오 지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이번 검찰의 수사는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위법 행위가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최근 제기된 연구원 인건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대학측이 교수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학교 진상조사팀은 자체 감사를 마무리하고, 해당 교수가 지난 2018년부터 제자 등 5명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4천여 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팀은 이 교수를 경찰에 고발하고, 징계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해당 교수는 괸련 의혹이 불거지자, 맡고 있던 센터장을 사임한 상태입니다. 

보류됐던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의 행정 절차가 재개됐습니다.

제주시는 사업 부지 내 비공원시설 조성을 위해, 자연녹지 지역 9만여 제곱미터를 제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도시계획시설 결정 입안 열람 공고'를 고시했습니다.

입안 이후 도의회 동의를 거쳐 구역계 확정에 이르면 공원 시설은 내년 상반기, 비공원 시설도 내년 중에 착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제주시는 현재 사유지 매입 절차 진행 중으로 이르면 다음달 16일쯤 99%까지 토지 수용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제2공항 재추진과 민간특례 사업 논란 등이 제주환경 10대 뉴스에 포함됐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제주 환경 현안들을 정리한 제주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10대 뉴스에는 제2공항 추진에 따른 도민 갈등 재점화와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 논란, 원전 오염수 방류, 추자 해상 풍력과 남방큰돌고래 방류, 비자림로 확장 공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환경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갈등과 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 삼다수 연매출이 10% 성장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주 삼다수 매출은 지난해 3,05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3,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다수 시장 점유율도 42.8%로 생수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유지했습니다.

개발공사는 올해 삼다수 생산량이 100만톤 달성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고, 온라인 배송 등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한 소비자 이용 편의를 높인 것이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중장년층 4명 중 1명 꼴 연금이 없고 3명 중 1명은 미취업자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도내 만 40세에서 64세 중장년 인구는 26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백명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소득이 있는 중장년층 평균 소득은 3,218만 원으로 전국 평균 3,890만 원보다 17.3% 낮고 17개 시도중 가장 적었습니다.

가장 높은 세종이나 서울 등과 비교해 최대 1,700만 원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76.8%는 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했지만 23.2%는 연금이 없어 노후 준비에 취약했습니다.

제주 산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22)부터 사흘간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22)부터 사흘간 제주 산지에 최고 50센티미터, 해안에도 5에서 15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특히 기온이 평년보다 2에서 7도 가량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어 풍랑 특보도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폭설과 강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