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해결과 재해.재난 예방을 위한 특별교부세 36억원이 확보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 정기교부 신청을 통해 악취 민원 해소와 하수관로 개선 사업, 도로 시설물 정비 사업 등에 투입할 예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행안부 특별교부세로는 213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오늘(23) 제주는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가운데, 대설과 강풍 특보까지 발효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가 영하 0.4도, 성산 영하 1.8도 등으로 올겨울들어 가장 낮았고, 한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주 전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풍랑 특보가 발효돼 물결이 최고 5미터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4) 아침까지 기온이 오늘(23)과 비슷하고,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악화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제주도내 3대 기관장이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의장, 김광수 교육감은 최근 서울과 대구 등에서 각각 공적인 일정을 소화했지만 기상악화로 어제(22)부터 항공편 문제로 오늘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제4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선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과 동의안 등 모두 74건의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대중교통은 물론 보행과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15분 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설 때문에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제주로 돌아오지 못한 수학여행단 추가 경비가 지원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제주시내 모 중학교 3학년 4백여명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어제부터 서울에 체류중이고, 이르면 내일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학여행 일정이 사흘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등 추가 비용은 학부모 부담이 없도록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학생을 태운 버스 2대가 추돌하면서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3) 낮 1시 50분쯤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도로에서 도내 한 중학교 체험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등 2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22)부터 오늘(23) 오후 5시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낙상과 눈길 고립, 강풍 피해는 4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 사건의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음식점 대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명에 대해 관련 부서에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피의자 신상공개는 만 19세 이상 피의자의 강력 범죄 사건인 경우, 충분한 증거가 있고, 범죄 예방에 따른 공공적 이익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9년 고유정 등 6명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날이 저물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결빙돼 차량 운행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주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서성로 등은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한 중산간 주요 도로 역시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운행 통제 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정상 운행 도로에도 부분 결빙이 이뤄지고 있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벌이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삶의 터전을 떠나겠다는 제주 청년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제주자치도가 2022 제주도민 일자리인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제주지역 2천만원 일자리를 택한 청년층은 49.6%인데 비해 수도권 3천만원 일자리를 택한 청년층은 50.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5년과 2018년 조사에선 제주지역 일자리를 택한 청년층이 각각 69.9%와 57%였습니다.

청년층은 또 취업이나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학과 연계한 인턴십, 직장체험 확대 지원' 등을 제주자치도가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