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 위해 최선" 김경학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앵커)
각급 기관·단체장들의 신년 계획과 기대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제주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이라면,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또 다른 중심 축은, 바로 제주자치도의회죠.
JIBS 8뉴스 신년 대담, 두 번째 손님으로 제주자치도의회의 수장, 김경학 의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Q1. 먼저 지난해 가장 큰 성과라면 어떤 것들을 꼽으시겠습니까?
A1.
우선 숨 가쁘게 달려온 6개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무보고부터 인사청문회,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올해 예산 심사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더 많은 의원님들이 열심히 해줘서 더 의미 있는 6개월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개인적으로 의장으로서는 직원들하고 차담회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요.
또 전국 공모를 통해서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라는 의정 슬로건을 채택했고 또 사회보장특별위원회, 4·3특별위원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올 한 해가 또 기대된다 할 수 있겠습니다.
Q2. 특히 4.3특위나 사회보장특별위원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2023년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지요?
우선 의회가 해야 할 여러 가지 주제들이 있고요.
또 의원 님들도 의정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제가 또 멍석을 깔아주는 또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4·3특별위원회는 사실은 우리 의회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시작됐지만, 4·3의 세계화라는 숙제를 가지고 있고요.
또 사회복지 관련해서는 사회복지 전달 체계, 돌봄 체계 구축이라든가 또 사회서비스 필수인력이 워낙 모자랍니다.
그래서 사회서비스 필수인력에 대한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되고요.
또 하나는 미래환경특별위원회가 있는데 지금 아시다시피 기후 위기, 환경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그래서 제주자치도에서 플라스틱 제로를 선언한 것에 발맞춰서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한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특위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의원님들이 다양한 상임위 활동, 지역 활동도 있겠지만 특위 활동을 통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3.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시점인데, 2023년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은 가장 큰 현안은 민생 위기, 경제 위기 아니겠습니까.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서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도민의 삶이 상당히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민생 위기 , 경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또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우리 청년들이 계속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해서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4. 제2공항에 대한 오영훈 도정이나 도의회의 입장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물론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나와야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것도 맞지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그런 질문을 던지면 뭐라고 답변을 드리기가 애매한데요.
그렇다고 하면 어떤 식으로 해야 잘하는 건지 사실 반문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사실 국토부에서 보완용역을 하고 있지만 아직 내용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찬반 양측이 팽팽하게 있는 상황에서 어느 쪽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또 할 거냐 말 거냐를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 역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 지사께서 실천적 실용주의적으로 접근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오 지사와 지혜를 모으면서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5. 서민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대응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우선 마련된 예산을 조기에 적재적소에 적절히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또 불필요한 규제가 있으니 걷어내야 합니다. 투자여건을 개선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고금리로 상당히 어려운데 금리를 내리를 수 있으면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리포트)
아무쪼록 2023년 계묘년은 도정과 의정이 서로 견제하고 보조를 맞춰가면서 제주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경학 의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