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아시아 챔피언을 꿈꾼다...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FC 대표
(앵커)
제주를 연고로 하는 제주유나이티드FC는 제주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구단입니다.
지난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끊임없이 제주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최고의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JIBS 신년대담, 오늘은 아홉번째 손님으로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FC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요.
(리포트)
Q1. 올해 초 부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유나이티드 FC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신가요?
A1. 새로운 포부를 갖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Q2. K리그1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가 2년 연속 파이널 A에 진출했지만 딱 한 발자국, 한 계단을 남겨두고 ACL,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좌절됐는데, 올해 목표는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A2. 올해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강등의 아픔도 겪었었고, 그다음에 우승하고 나서 바로 선수단이 튼튼해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못 간 부분은 매우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전지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선수단을 다부지게 만들어서 꼭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민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많은 힘이 될 거 같습니다.
Q3. 주민규 선수를 비롯해 선수단의 이적과 영입이 많은데요, 올 시즌 주력 라인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A3. 올해 많은 변화를 갖고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치진도 그동안 있었던 코치진을 많이 개편했습니다. K리그 레전드로 꼽혔던 젊고 유능한 코치들을 많이 모셨고요. 아울러 전술적인 다양성을 갖기 위해 전술 전문가도 모셨습니다. 그분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술을 짜서 올해는 기필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4. 스포츠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탄소중립 경기라든가 선수단 플로깅 등 제주친화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제주유나이티드 FC가 도내 유일한 프로구단으로서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A4.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축구단이기 때문에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주도민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제주도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활동들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저희가 친환경적인 플로깅, 4·3알리기, 찾아가는 축구교실, 해녀들과의 문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제주도민들께서 그 진정성을 바탕으로 저희 구단을 사랑해주시고 한다면 저희가 좀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올해 카타르 월드컵이 있었는데, 국민들한테 축구가 큰 기쁨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축구가 주는 기쁨을 제주도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저희도 준비를 할 것이고요. 그러면 훨씬 더 사랑받고 그런 것을 바탕으로 행복을 도민들께 주는 행복 팩토리의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제주도민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5. 도민 여러분, 이런 기회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꼭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제주가 축구하는 날 꼭 경기장에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셔서 승리하기 위해서 혼신을 다해서 뛰는 우리 선수들, 그리고 승리로 만끽하는 환희, 거기에 더해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많이 준비할 것이니 꼭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오셔서 같이 즐겨주시고 성원해주시면 저희가 더욱더 행복해지고 도민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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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최초이자 유일의 프로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FC가 도민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로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FC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