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제주자치도와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관련 시행령이 개정돼 도 조례로 시행대상을 정할 수 있게 됐고 일부 매장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대상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안에 매장별 매출 규모와 컵 사용량 등을 파악하기 위한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해 2개월 안에 결과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제주지역 매장 3,394곳 가운데 컵 보증금 시행 대상은 467곳 입니다.

제주 고교생 6.8%가 성희롱이나 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내 고교생 4천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인권 실태와 인권 의식을 조사한 결과, 6.8%가 성희롱이나 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14.7%가 성별에 따른 차별을 받은 적이 있고, 11.8%는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응답자의 63%가 피해 상황을 그냥 넘겼다고 답해, 학생 인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가 싱가포르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활성화에 나섭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싱가포르 심앤 외교부 선임국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 지사는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아세안 10개 국가와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통상과 문화, 인적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심앤 장관도 제주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오 지사는 싱가포르 여행사협회 스티븐 러 협회장과는 제주와 창이공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제안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제주지역 사회복지인들의 신년인사회가 열렸습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늘(26일) 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습니다.

오늘(26일) 행사에서는 복지인들의 교류를 비롯해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오른 강승표 전 농협제주지역본부장에 대한 유공자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또 8대에 이어 연임한 고승화 9대 회장에 대한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유흥업소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어젯(25일)밤 10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만취 상태로 술잔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 서귀포시의 한 오름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검거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색달동의 우보오름에서 차량에 불을 질러 산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화재로 오름 일대 9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면서 3시간만에 진화됐고, 소방서 추산 3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4·3 희생자로 신고되지 않은 일반 재판 수형인에게 법원이 처음으로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린 가운데, 검찰이 부당하다며 항고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진 4·3일반 재판 수형인 한모씨에 대해 기본적인 심사 자료가 부족하다며 즉시 항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희생자 결정 절차 없이 재심을 청구한 사안인 만큼, 객관적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4·3 수형인의 재심 개시 결정에 검찰이 항고한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법원은 4·3 수형인인 한씨가 고문에 의한 허위 진술을 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지난 19일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도내 근로자의 30%가 남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도내 근로자 2005명 가운데 남성이 743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대상자의 3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육아휴직 남성 근로자 비율은 2020년 29%, 2021년 29.8%에서 올해 37%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을 할 경우 지원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제도가 시행되면서 남성 육아 휴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