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제주에서는 큰 사고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늦은 밤, 자치경찰과 소방, 관계 공무원들이 야시장부터 좁은 골목까지 사고 위험 지역을 돌아봅니다.

이태원 참사 1년에 즈음해 주말 동안 진행된 합동 점검 모습입니다.

제주에선 핼러윈 관련 대형 행사는 없었고, 인파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가 몰리는 대형 행사를 중심으로 안전 대응은 강화됐습니다.

우선 1,000명 이상 행사부터 적용됐던 안전 관리 계획 제출과 보험 가입은 500명 이상으로 기준을 높였고, 조례를 개정해 주최자가 없는 경우라도 제주도가 안전대책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강동원 / 제주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장
"수능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데, 소방이나 경찰,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도민의 안전 관리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해 48건에 불과했던 사전 안전점검은 올해는 9개월만에 64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점검 분야도 강화됐고, 올해 9월까지 41개의 축제에 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지만 대형 사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안전 관리의 핵심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은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관련 예산은 내년까지 수년째 동결 상태라 뒷받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 이후 일상이 달라졌다며, 다시는 되풀이되선 안될 일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현주 / 제주시 용담동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최대한 지나가지 않으려 신경 쓰고 있어요. 조금 더 잘 통제하도록 해서 작년 같은 사고는 앞으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1년, 견디기 힘든 아픔이 주는 뼈아픈 교훈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29일) 제주지역은 구름 많은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9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3℃ 안팎으로 평년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정도로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에도 주중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서귀포시가 주최한 K팝 공연인 글로컬페스타 행사가 미숙한 진행으로 논란을 빚자 결국 서귀포시가 사과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오늘(29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어제(28일) 공연이 늦어진 이유를 그룹 인피니트의 사정으로 돌린 것은 잘못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SNS 등에는 진행자가 공연 시작이 30여분 이상 늦어진 것은 인피니트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실제 인피니트는 현장에서 있었던터라 팬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입장권 현장 배부가 늦어지면서 참가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제주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6일부터 오늘(29일)까지 사흘동안 베트남 하노이 이온몰에서 제주상품 특별기획전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서는 베트남 수입 인증을 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시식과 판매가 이뤄졌고, 아직 인증이 없는 제품은 체험 방식으로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축구감독인 박항서 감독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제주상품을 홍보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단위 해역별로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되도록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되면 지역 양식장과 어촌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는 정부 확인서가 발급됩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 수산물에 진행된 방사능 검사는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이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제주자치도는 도교육청과의 교육행정협의회를 다음 달 1일 오후 도청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교육행정협의회의 공동 의장은 도지사와 교육감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초등돌봄 협력 체계 구축 등 10개의 안건이 다뤄집니다.

또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과 통학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가 올해 근해어선 자율 감척 대상으로 10척을 선정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근해어선 자율 감척 대상 7척에 폐업지원급을 지급하고, 해체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로 선정된 3척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을 통해 지원금 산정을 진행 중입니다.

제주도는 어선어업인 고령화 등으로 감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원금 현실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늘(29일) 오후 3시쯤 서귀포시 하효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주택 화재는 자체 진화됐지만, 내부 확인 과정에서 숨진 60대 남성이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