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살아가는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한자리에서 빙빙 도는 정형 행동을 보여 구조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은 어제 낮 12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해상에서 폐어구에 입과 꼬리가 걸린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비정상적인 정형 행동을 하는 모습이 처음 관측됐고, 생명이 위태롭다는 위험신호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돌고래 구조 방안을 논의중이고, 3월말 가지 구조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조 시기를 앞당겨야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추자도에서 뇌출혈 의심 증상을 보인 응급환자가 악천후 속에서도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그제(20) 오전 10시쯤 추자도에서 50대 여성이 뇌출혈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풍랑 특보가 발효돼 최대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단정과 경비함정을 투입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올해부터 질병 모니터링 검사 대상에 꿀벌이 추가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소와 돼지, 닭 등에 국한됐던 만성, 소모성 질병 모니터링 검사 대상에 꿀벌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양봉농가별 맞춤형 꿀벌 질병관리와 응애 방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과 안심축산물 생산, 동물복지형 유기동물 보호와 관리 등 3개 분야 34개 사업에 92억 원을 투입합니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채소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운동이 시작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공직자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월동채소 착한 소비촉진 운동을 오늘(22)부터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촉진 행사에서는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를 시중가격 대비 5~25% 할인 판매합니다.

오는 26일까지 기관과 단체별로 구입 신청을 받고, 신청된 물량에 대해선 다음달 1일과 2일 주산지 농협에서 공급할 예정입니다.

제주지역 가스 안전 사고가 1월부터 3월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 안전 사고 28건이 발생해 20여명이 다치고, 2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주의 전통 이사철이 있는 신구간인 1월은 전체 사고의 18%가 발생했고, 1월부터 3월 사이 발생 건수가 36%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또 주택과 음식점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의 상당수는 배관 막음 조치 미비와 밸브 잠금 상태 오인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가스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한 유통법 개정이 추진됩니다.

국무조정실은 오늘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한 원칙을 삭제하는 방안으로 유통법 개정을 추진해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규제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됐지만 경쟁 구조 변화로 국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10 총선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확한 근거도 없이 문 후보측이 상대를 비방하고 모욕주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제기된 의혹의 진위는 도민과 유권자에 공개돼야 한다며,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 심의를 환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 경쟁 후보들의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80일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경쟁력 평가를 위한 정당별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는 가운데 오늘(22)부터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대상 명단은 면접을 비롯한 경쟁력 평가를 거쳐 설 연휴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경천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각 지역구별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5일부터 선거구별로 예비후보자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달 15일쯤 지역구별로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