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JIBS 8 뉴스
[4.10 총선 예비후보를 만나다]김승욱, "도민 삶 나아지도록 역할 할 것"
[4.10 총선 예비후보를 만나다]김승욱, "도민 삶 나아지도록 역할 할 것"
(앵커)
JIBS를 비롯한 언론 4사가 예비후보를 만나는 순서, 오늘은 제주시 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이 확정된 김승욱 예비후보를 통해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들어봅니다.

(리포트)
언론4사 "예비후보를 만나다"
제주시을 김승욱 예비후보

Q.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이유?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 했던 우리 정책들이 대한민국 미래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평범하게 삶을 살다가 아무래도 현실 정치에 뛰어들어서 조금이나마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데 일조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사명감에 제가 정계에 입문하게 됐고요.

마침 우리 국민의힘에서 저를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해 주셨고 그 와중에 대통령 선거를 치렀고 그다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제가 저의 역할은 이번에 총선에 다시 도전을 해서 우리 윤석열 정부 정책들을 이끌어내고 우리 제주도민의 삶을 좀 좋게 변화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제가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주요 공약은?

조천, 구좌에 계신 분들이 의료적으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주시로 와야 되는 굉장히 불편함이 있고요.
그리고 또 거기에 거주하시는 분들 또 어떤 노인분들도 의료시설 혜택을 보기에는 동부보건소 외에는 딱히 그렇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지역적인 문제를 단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서 우리가 동부권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고요. 그래서 거기에 일자리도 창출하고 인구 유입 효과도 보고요.
그리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전제가 제2공항이 되면 더 좋겠죠. 제2공항이 성산에 만들어진다면 신도시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우리가 신도시를 동부권에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균형 발전 우리 동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제주도의 정체성이라는 거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있겠지만 우리 정말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래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그러한 부분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폐기물 처리 문제, 그다음에 하수 처리 문제, 그다음에 해양 쓰레기 문제 이런 부분들을 주민들과 원만하게 협의를 하고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통해서 해결해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에너지 부분에서도 제가 언급을 드리자면 우리 제주도에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풍력이라든가 태양광 시설들이 많이 지금 들어서고 있는데, 이 부분을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하에 해야지 안 그러면 해상풍력 같은 경우에는 효용성 대비 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우리 도민들과 의견을 수렴해가지고 좀 통제된 그런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우리 제주도에서 주관해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서귀포시 예비후보 간 갈등에 대해선?

본선보다 경선에서의 패자의 내상은 그것은 이제 더욱 심한 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우려하는 거는 두 분의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까 이제 경선 이후에 과연 원 팀으로 합쳐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우려스럽고요.
아마 현명하신 분들이라 잘 해결하시겠지만, 그래도 옆에서 보는 시각은 그런 부분을 우려하는 거고요.

이제 어쨌든 두 분들의 어떤 경쟁 상태에서의 그런 갈등은 이제 접고 경선이 끝나면 부디 원 팀을 원활하게 이루어서 서귀포에서 제2공항 이슈에 대한 도민들의 서귀포 지역 도민들의 열망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꼭 국회의원이 돼서 반영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제주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저는 제일 먼저 제주 지역에서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됐습니다.
이러한 영광이 다 우리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기인한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들 그간 20여 년간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3석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정말 어려운 경제 여건 이런 민생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도민들이 정말 냉정하게 판단을 해 주셔서 우리 힘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을 뽑아주시면 정말 제주도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열심히 일할 것을 도민들 여러분한테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기자
76년 만에 가족 품에..채혈로 신원 확인
76년 만에 가족 품에..채혈로 신원 확인
(앵커)
4·3으로 행방불명된 희생자 2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해선 무엇보다 유전자 감식을 위한 유족 채혈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중 1명은 유가족 9명이 채혈에 참여하고 나서야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70여 년이 지나 다시 가족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강 씨 유해는 지난 2007년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서북편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들은 물론 손자, 손녀, 조카까지 유족 9명이 채혈한 뒤에야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저는 아버지 얼굴도 모릅니다. 제가 3살 때였기 때문에. 남들은 아버지하고 다니는걸 볼 때 저는 왜 아버지가 없을까..."

15년 전 제주공항에서 유해가 발굴된 군법회의 희생자 이한성 씨도 가족을 찾았습니다.

행방불명된 형을 찾았다는 소식에 동생 가족이 바다 건너 미국에서 날아왔습니다.

유해를 마주한 가족들은 오래도록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고 이 씨는 지난해 군법회의 직권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한진 故 이한성 희생자 동생
"(마을 청년들) 총살하고 다 죽었는데 저희 형님만 관통해서 살았어요. 살아나온게 결국 저희 집, 형님, 어머님, 누님까지 다 (희생당하시고.)"

지난 2006년 4·3 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된 이후 제주에서 발굴된 유해는 모두 413구.

하지만 여전히 65%가 넘는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숭덕 서울대 법의학연구소 교수
"유가족 정보만 있으면 확인할 수 있겠다라는 분이 아직도 꽤 됩니다. 두 분도 새로운 유가족이 많이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고요."

제주도는 지난해 처음 4·3희생자가 확인된 대전 골령골 학살터 뿐만 아니라 광주형무소 암매장 유해에서도 4·3 수형인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유전자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족이 고령화되면서 추가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이 시급한 가운데 제주도는 가능한 많은 유가족이 채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전공의 백여 명 출근 안 해.. 의료 공백 현실화
전공의 백여 명 출근 안 해.. 의료 공백 현실화
(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오늘(20일)부터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에서만 1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일부 입원 환자가 퇴원하는등 지역의료공백이 현실화됐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응급실에 전공의가 없어 긴급 중증 환자를 우선 받는다는 안내가 내걸렸습니다.

사직서를 낸 53명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 온 파견의 20명도 출근하지 않으면서 제주대병원에서만 73명의 전공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에서만 70명이 넘는 전공의 이탈이 확인되면서, 응급실부터 수술실 운영까지 차질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전문의들로 빈자리를 메꾼다지만 단기책에 불과합니다.

코 앞의 수술은 어떻게든 한다해도 이틀 정도만 가능할 뿐입니다.

이틀 뒤부턴 운영 수술실을 12곳에서 8곳으로 줄일 계획이라, 그만큼 수술 건수도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벌써부터 입원 병동 일손도 부족해 지면서 일부 환자 퇴원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퇴원 환자
"제가 더 입원할 건데, 오늘 퇴원하잖아요. 전공의 분이 안 계셔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분들의 사정이 있겠죠"

제주자치도가 파악한 미출근 전공의는 6개 병원에 103명.

전체 전공의의 70%가 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와 함께 해당 병원에 조사반을 보내 업무 개시 명령서를 전달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고발 등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기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수퍼)-김명재 / 제주자치도 보건위생과장
"필수 진료과에 대해서 응급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유지를 하는 게 필요하고요. 일반적인 진료, 응급상황에서는 중증'경증 환자에 대해선 큰 병원과 작은 병원을 분리시켜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의료공백이 결국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2인조 오토바이 절도범 붙잡고 보니 '무인가게 턴 10대들'
2인조 오토바이 절도범 붙잡고 보니 '무인가게 턴 10대들'
(앵커)
제주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2인조 절도범이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복면과 헬멧을 쓰고 무인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도심에 위치한 한 음식점 주차장입니다.

남성 두 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주차된 오토바이들을 살펴봅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 한 대를 몰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모두 10대였습니다.

피해 음식점 사장
"배달원이 타고 가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없어서 신고하고. (열쇠를) 뺐다 꽂았다 하기 그래서 일단 꽂아놓고 다니긴 하는데."

권민지 기자
"10대 피의자들을 이 일대를 배회하다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범행 10분 뒤 이곳에서 약 200m 떨어진 한 오피스텔에서도 오토바이 한 대를 절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무인 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던 10대 4명 중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 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조만진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10대 특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 경찰에서도 지금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안을 중하게 여겨서 신병 처리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범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