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경유차를 조기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제주시는 올해 74억 5,000여만 원을 들여 경유차 2,906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4, 5등급의 경유 자동차로, 지난 2009년 8월 이전의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와 2005년 이전 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와 굴착기입니다.

신청은 모래(26일)부터 4월까지 받으며 주소지 읍면동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2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24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많은 비와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일) 낮 최고기온은 9℃ 안팎으로 평년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비도 이어졌는데, 오늘(24일) 오후까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는 32㎜,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엔 23㎜의 비가 내렸습니다.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한라산 삼각봉에는 어제(23일)부터 오늘(24일)까지 30㎝에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바다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부앞바다를 제외하고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25일)까지 산간 많은 곳에는 15㎝의 눈이, 나머지 지역에는 10에서 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가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동시장을 공략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아랍에미리트 출장 중인 오영훈 지사가 샤르자 거점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리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만나 제주 노선 개설을 비롯한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제주기점 국제항공노선 정기편을 6개월 이상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에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9년 172만 6,100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급감했고, 지난해는 70만 9,300여 명까지 회복한 상황입니다.

조업 중인 어선에서 실종자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24일) 새벽 5시쯤 서귀포항 남동쪽 113㎞ 해상에서 조업하던 29톤 급 어선에서 27살 인도네시아 선원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해경은 경비함정과 어업지도선, 민간어선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와의 지방외교에 나섭니다.

제주자치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샤르자와 미래 신산업과 문화, 예술과 교육, 경제 통상 분야에서 실무교류 사업 추진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를 방문한 샤르자 관계자들의 제안에서 시작됐고, 제주가 화답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아세안을 넘어 중동지역까지 지방외교가 확장됐다며, 두 지역의 기업과 인재들이 오갈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추진 중인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한 용역 결과가 다음 달 공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도의회에 제출한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다음 달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 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입법 추진은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보전분담금은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환경적 문제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기여금 형태로 부과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입도세 논란에 부딪히며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제주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51명이 인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에서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 접수 결과 67명이 신청했고, 피해액은 55억 4,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심의를 거쳐 51명이 피해자로 인정됐고, 이들의 피해액은 48억 1,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신청자 가운데 10명은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고, 5명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되면 경매 우선 매수권과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태계 타임캡슐'로 불리는 서귀포시 하논 분화구의 보전 방안 연구가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용역이 다음 달 초 발주됩니다.

9,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1년 동안 민관협의체 구성과 보전 활용 방안 등이 연구됩니다.

마르형의 하논분화구는 퇴적층에 5만 년의 기후정보가 담겨 있어 그동안 여러 차례 복원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사유지라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