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에서 대대적인 불법 범장망 어구 철거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제주 해역에서 불법 범장망 어구 20통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범장망 1통 제작에 6,000만 원 정도가 소요됨을 감안하면 불법조업 어선에 1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해양경찰청

농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3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92로 1년 전보다 2.5% 올랐고,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달 연속 2%대 인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농수산물 값은 과일 값이 일년전보다 44.5%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사과는 일년 전보다 95.4%, 배는 124.6% 강승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주에서 열려, 아동 학대 범죄전력자의 개인 과외를 금지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감들은 아동 학대 범죄 전력자에 대한 취업 제한이 없는 실정이라며, 아동복지법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또 대안학교 설립 규정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 법률 개정도 요구했고, 학교 회계인 k-에듀파인 기능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시도교육감들은 내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등봉민간특례 개발사업 시행자인 오등봉아트파크가 예고했던대로 제주시를 상대로 백 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등봉아트파크 측은 감사원 감사에 따른 사전 통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비공원시설내 사전 작업등을 제주시가 불허하며 12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측은 사업이 취소될 것에 대비한 추가 손해배상 소송과 제주시의 직권 남용, 권한 남용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형사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간당 최고 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24mm, 진달래밭에 23.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한라산 삼각봉에 순간풍속 초속 27.6m, 새별오름에 초속 24.5m의 강풍이 불면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모레(4) 새벽까지 최고 100mm, 산지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4.3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 교류가 확대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늘(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난징 학생과 교원 26명을 대상으로 4·3 평화교육 교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류에선 4·3추념식 참석을 비롯해 제주 학생들과의 공동 수업과 유적지 탐방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 밖에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일대를 답사해 일제에 자행됐던 난징 대학살과 관련된 역사 탐방도 진행됩니다. 

4.3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제주지역 일간지에 4·3을 폄훼하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일)자 발행된 한 일간지에는 4·3이 공산폭동의 날이라는 내용의 지면 광고가 실렸습니다.

광고 내용이 논란이 되자 해당 신문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본연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지역 정가에서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도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늘(2일) 성명을 내고 제주4·3은 대통령 사과와 특별법 개정 등으로 완전한 해결에 나아가고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후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논평을 통해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통해 4·3 특별법이 발의된 점을 강조하면서도, 4·3의 아픔을 정치 공세에 활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