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5) 오전 11시쯤 제주시 이도1동 동문시장 인근에 정차한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운행 중 차량 경고등이 점등돼 정차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4월 첫 주말인 오늘(6) 4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5) 4만 1천여 명에 이어, 오늘(6)도 4만 명이 제주로 입도했습니다.

어제(5) 제주를 찾은 입도객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약 15%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약 10%p 더 높았습니다.

자구리 해안 인근 해상에서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6) 아침 8시쯤 서귀포시 자구리 해안 소남머리 인근 절벽 해상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A씨를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옮겼고, 현재 A씨는 서귀포시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4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투표소 내에서 이른바 인증샷을 촬영한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6) 오전 11시쯤 제주시 아라동 사전투표소에서 휴대전화로 투표 용지를 촬영한 A씨가 적발됐습니다.

제주도선관위는 해당 투표지를 무효 처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행정적, 법적 조치 수준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폐그물에 걸린 채 처음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최근 더욱 심각한 정형행동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은 오늘(6) 오전 8시 1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종달'이 정상적으로 잠수하지 못하고 바다 위에 떠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종달은 약 5개월여 동안 입과 꼬리에 폐어구가 얽힌 채 살아가고 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로, 지난 1월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화면제공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오늘(6) 제주는 흐린 가운데 평년과 비슷한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6) 낮 최고 기온은 성산이 17.4도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15~17도의 기온이 관측됐습니다.

내일(7)부터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고 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는 곳도 있어, 기상청은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6)까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투표율은 28.5%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일찌감치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저마다 어떤 바람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이른 시각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일찌감치 투표장을 찾은 겁니다.

권민지 기자
"사전투표 이튿날에도 여전히 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유권자들은 한 표 한 표에 기대와 희망을 담았습니다."

투표에 나선 민심은 저마다의 다양한 희망을 그려냈지만,

결국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정재홍 / 제주시 아라동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 좋은 사람이 나와서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승하 / 제주시 아라동
"우리나라가 경제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경제를 위해서 힘을 쓰거나..."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유권자도, 젊은 청년도, 신중하게 꿈을 담아낸 투표지를 조심스럽게 투표함에 넣습니다.

오현경 / 서귀포시 대정읍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할 수 있는..."

주미정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여성을 위한 정책을 좀 많이 폈으면 좋겠고요. 공정하고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고요."

이틀에 걸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8.5%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보다는 3.85%포인트 높습니다.

다만 지난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보다는 5.28%포인트 낮았습니다.

본선거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이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