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JIBS 8 뉴스
해산물에 가득한 흙...마을어장 흙탕물 유입 공방
해산물에 가득한 흙...마을어장 흙탕물 유입 공방

(앵커)
제주시내 한 마을어장으로 유입된 흙탕물을 두고 해녀와 공사 업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녀들은 주변 공사장에서 보낸 흙탕물 때문에 수산물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업체에서는 과도한 피해 보상 요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탑동 앞바다.

해녀들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해조류에는 정체 모를 흙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살짝만 털어내도 뿌옇게 물속이 흐려질 정도입니다.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미역은 마치 땅속에서 캐낸 듯 흙이 가득합니다.

이효형 기자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끌어올린 해산물입니다. 미역에는 흙이 가득하고 해삼은 제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해녀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이전에도 흙탕물이 유입된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피해는 처음이라는 겁니다.

홍옥희 / 산지어촌계장
"바다를 흙으로 덮어버리니까 해녀분들이 바다에도 못 나가고.. 이 해삼은 한철입니다. 지금이 철인데 하나도 못 잡으니까"

해녀들은 어장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아파트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공사 과정에서 나온 흙탕물이 원인이라며 피해를 보상하라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우리 생계 터전을 이렇게 망쳐놨으면"

해당 공사 업체에선 지하 터파기 과정에서 나온 물을 침전 과정을 거쳐 우수관으로 보냈을 뿐, 불법 오염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또 섞여 나온 일부 흙탕물 만으로 모든 피해의 책임을 묻는 건 지나치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사 업체 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녀들과의 입장 차가 커 당분간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비슷한 갈등이 이어지는 만큼, 중재할 수 있는 대안도 요구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조산 위험 임산부 태우고 450km ....위태로운 비행 이유는?
조산 위험 임산부 태우고 450km ....위태로운 비행 이유는?
(앵커)
최근 닷새 동안 제주에서는 3명의 조산 위기 임산부가 헬기를 이용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습니다.

수백 킬로미터를 헬기로 비행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마땅한 해법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왜 그런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119 종합 상황실로 환자 이송을 요청하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기 119 종합 상황실인데요. 저희 쪽으로 헬기 요청하신 것 맞나요?"

"29주 2일 된 산모예요. 지금 계속 자궁 수축 있어서, 본원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자리 꽉 차서..."

30대 임산부가 조산 우려가 높다며 다른 지역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시 소방 헬기가 긴급 투입돼 45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2시간가량 비행해 환자를 이송해야 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에만 이런 임산부가 3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다른 지역으로 이송된 임산부와 신생아는 지난 2022년 2명에서 지난해 9명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명이 이송되는 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허창진 / 제주소방안전본부 상황1팀장
"도내에 신생아 병상이 부족하거나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병원에서 119로 요청을 하고 담당 의사가 탑승을 해서 소방 헬기로 육지부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주에서 이런 임산부와 신생아를 받을 수 있는 병상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제주대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은 모두 16개.

응급시에는 최대 20개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포화된 상태입니다.

또 최근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전공의 1명이 빠졌고, 교수 1명도 사직하면서 전문의 3명이 겨우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던 한라병원에서도 소아과 전문의 2명이 사직하면서 지난해부터 병상 운영이 중단돼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한계에 다다른 셈입니다.

김윤주 / 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도내에 신생아 중환자실이 저희 병원밖에 존재하고 있지 않아서요. 저희가 사실은 모든 급한 환자, 이송이 불가능한 신생아들을 병상 수 관계 없이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 처우 개선과 관련 인프라 확충 등 해결책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제주지역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수백 킬로미터가 넘는 위태로운 비행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당선인 과제는?...제2공항.행정체제개편 온도차
당선인 과제는?...제2공항.행정체제개편 온도차
(앵커)
제주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같은 당 소속의 도지사와 각종 현안에 대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하지만 행정체제개편과 제2공항 등 주요 현안 해법에 대해선 3명의 당선인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향후 추진 과정과 조율 여부 등도 주목됩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도청 안으로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들어서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오영훈 지사와 공직자들이 환호하며 반갑게 맞이 합니다.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모두 민주당 소속인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이례적으로 환대가 이뤄진 겁니다.

지역 현안 문제 해법을 내는 데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한규/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경제적인, 예산 부족때문에 어려우신 상황에 대해서 저도 인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방비로 자체적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원들이 역할을 해야 되겠구나.."

특히,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당선인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오 지사는 올해 하반기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정부 설득에 당선인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민투표 실시 여부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도 당선인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국회의원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행정체제개편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밝혀왔습니다.

문대림/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자막(수정완료)"매우 중요한 현안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록치가 않다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똘똘 뭉쳐야 실현 가능성이 가까워지는 현안들이라고 보는데..."

다만 세부 각론에 있어 문대림, 위성곤 당선인은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세개 권역조정안 찬성하는 반면, 김한규 당선인은 3개 구역안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입니다.

제2공항 갈등 해법을 놓고서도 세명의 국회의원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닮은 듯 다른 해법을 제시해왔습니다.

문대림, 김한규 당선인은 공론조사나 대규모 여론조사 등 주민의 의사를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성곤 당선인은 도와 도의회, 찬반단체와 여야가 포함된 원탁회의를 제안했지만 2공항은 성산읍에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위성곤/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공항과 관련해서도 도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습니다."

여소야대의 국회 정국 속에 야당의 국정 주도권한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행정체제개편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8년 넘게 이어진 제2공항 갈등을 봉합할 해법을 도출하는 일이 22대 국회 당선인과 도지사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대담]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한규 당선인 의정활동 계획은?
[대담]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한규 당선인 의정활동 계획은?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당선인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제주시 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당선인 모셨습니다.

Q1. 투표 결과에 대한 평가는?
안녕하세요? 2년 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한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셨는데요, 결국 과반을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셨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한규 당선인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다시 드려야 될 것 같고요.

22개월 만에 다시 치른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제 의정활동을 그동안 충분히 평가하실 기회가 있었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습니다.

선거는 통상 인물 이슈 또 구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대통령제 국가에서 2년 만에 치른 선거라 약간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저를 보시고도 제가 잘했다 이런 말씀보다는 민주당이 어떻다 대통령이 어떻다 이런 말씀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대통령에 대한 좀 불만이 저에 대한 표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제가 더 의정활동을 잘했으면 조금 더 많은 표를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그래도 좀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민생 경제 회복 방안은?
이번 선거에서 유독 물가 안정, 민생 경제를 돌봐달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한규 당선인
제주가 조금 더 경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고 코로나 이후에 관광 형태가 많이 바뀌었고 또 해외 관광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서 어려워하시는 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근데 문제는 기업들이나 기타 투자할 수 있는 주체들도 사실 여력이 별로 없어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나 지자체가 조금 더 역할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빚을 늘릴 수는 없는데 제가 국회의원으로 예산 심의를 하다 보면 행사 예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예산을 조금 줄이고 실제 일자리 확대하는 예산 정부가 역할을 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정부도 구체적인 경제 지표들이 안 좋기 때문에 조금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거 이후에 국정 기조가 조금 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큰 쟁점이 됐습니다. 오랜 지역 갈등을 풀 해소책이 시급한데요.
당선인마다 제2공항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느껴지는데, 이 차이를 어떻게 합의해 나가실 지, 또 갈등 해소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한규 당선인
네, 온도차가 좀 있는데요. 온탕 냉탕 수준은 아니고 약간 미지근한 수준의 정도 차이인데 세 사람이 모여서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고 그게 결국 도민들이 결정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같이 하고 있고요.

지역마다 도민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정치인들 몇 분이나 도의회 도청에서 그냥 결정할 수는 없다.

도민들이 스스로 다시 한 번 2024년 내지는 2025년에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부도 지금 경제적인 부분을 좀 고려하시는 것 같아요.

부산에도 가덕도 신공항을 짓고 있어서 재정적인 부담이 있고 예년보다 아마 공사비가 더 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하고 있어서 정부도 한번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현재 상황에 맞는 자료를 정부도 준비하고 우리 제주도에서도 그런 자료를 토대로 조금 더 면밀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나서 그 결정을 도민들이 하자.

 그게 뭐 투표도 좋고 아니면 조금 더 확대된 여론조사도 좋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 도민들이 이 갈등이 오히려 더 커져서 공항을 짓거나 안 짓거나 오히려 제주도가 분열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우려됩니다.

제가 특히 그래도 이제는 좀 정리가 되지 않겠느냐 어느 방향이든 최소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저희 당선인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행정체제개편 관련 입장은?
행정체제개편 추진과 관련해 행정 구역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신 바 있는데요. 관련한 지원들 이어가실 계획이신지요?

김한규 당선인
네, 제주도청하고도 이미 당선 이후에 협의를 한번 했는데요. 행정체제 개편을 해야겠다는 의사는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장이나 아니면 시의원들을 직접 뽑고 싶다. 전국의 다른 지역은 다 되는데 왜 우리만 못하냐는 욕망들이 분명히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만 행정체제를 어떻게 할 거냐, 지금처럼 서귀포시와 제주시 양대시로 갈거냐, 아니면 제주시를 여러 개로 쪼갤 거냐, 이 부분은 아마 도민들이 깊게 생각해 보실 기회는 없었을 것 같아요.

이제 선거가 끝나고 한 6월부터는 집중적으로 도민들에 대한 홍보 작업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가지실 것 같고 저도 도민들께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Q5.도민들께 한 말씀
마지막으로 도민여러분들께 간략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한규 당선인
제가 선거를 세 번 치러봤는데 쉬운 선거는 없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일했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서 그 선택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서 자랑할 수 있는 제주 정신이 되겠다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김한규 당선인
감사합니다.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
[대담] 제주시갑 문대림 당선인 "민생 해결 위해 尹 정부 기조 바꿀 것"
[대담] 제주시갑 문대림 당선인 "민생 해결 위해 尹 정부 기조 바꿀 것"
[JIBS, 제민일보, 뉴스1제주, 미디어제주 등 제주 언론4사 당선인 초청 대담]

(앵커)
그럼, 이번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당선인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주시 갑 지역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당선인을 먼저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4전 5기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되셨는데 책임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우선 투표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약간의 기대를 했던 상황이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 과정에 후보자들끼리 정치적 소신, 정채적 비전 이런 것들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했다는 생각에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그런 것들이 투표율 저조로 이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걱정이 좀 있었다. 사실 좀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

갈등을 잘 봉합하고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텐데요.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정책 추진 우선 고민하고 계신가요?

문대림/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제가 갈등 문제에 있어선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정 구상권 철회에 관한 부분은 제가 주도적으로 풀어낸 부분이 있다. 그리고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국제소송도 큰 갈등이었는데 풀어냈던 경험이 있다. 서로에게 명분을 어떻게 주느냐 하는 문제로 보여진다. 민생과 관련해선 제가 이미 공약 사항으로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어민들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제가 공약으로 나간 게 고금리 부담 완화 경영 부담 완화, 장사가 돼야 하니까 매출 증대를 위한 도와줄 수 있는 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해야 될 경우 원활한 폐업 지원, 신속한 재도전을 위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런 것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선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가 바껴야 한다. 지금 나라가 어려운데 긴축재정, 건전재정을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럴 때에는 확장재정 정책을 쓸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국가 규모도 G10 국가가 아닌가 충분히 그럴 만하다. 국가 부채의 비율을 놓고 보더라도 민생이 어려울 때 너무 긴축재정으로 할 필요없다. 맨 먼저 저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꿔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제주 제2공항등 지역내 갈등사안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역할 하실 계획이십니까?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저는 이미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근데 추진 과정에 갈등이 예견되고 있다. 실시계획 고시 이전에 기본계획 고시가 되면 환경영향평가가 있게 된다. 이 때 찬반 단체 간에 갈등 양상은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지금 도와 시민사회단체가 검증을 요구하는 4가지 사안에 대해서 국토부가 답을 해야 한다고 본다. 또 주민투표를 이미 얘기했었다. 확장된 공론조사 방식도 얘기했었다. 사회 원로와. 행정의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결국 제대로 가긴 위해선 갈등요소를 예방하고 가야 된다. 또 예민한 상황이긴 한데 제주도에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한데 이게 신공항이냐, 기존 공항 확장이냐 이 논쟁에서 갑자기 2015년에 제2공항을 기정사실화해버렸다. 이것은 제주도에 공항을 2개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 도민들의 공론화 과정이 빠져 있다. 이런 것들도 한 번쯤은 되짚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한 번쯤 국토부도 기본계획 고시를 마냥 미루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갈등이 눈에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사자들과 협의하고 도와도 협의하고 가면서 갈등은 치유도 중하지만, 예방적 조치를 해야 하고 그 과정에 저도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도민여러분들께 간략하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도민 여러분 선택에 감사 드립니다. 도민의 뜻을 잘 받아 안아서 말의 성찬이 아닌 행동하는 정치, 성과를 내는 정치로서 보답하겠습니다. 제주 가치 중심의 도민 성장 시대 힘 있게 열어 가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