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9) 새벽 2시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농막 창고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내역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이번 제주포럼 4·3 관련 세션에 처음으로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참석한 가운데, 4·3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29) 제주 4·3 관련 세션에 참여해 미국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시 미군정이 일부 지도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선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책임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전달하고, 워싱턴 민간 단체나 주한미국대사관 등을 통해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전직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제주 4·3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광지 화장실 바닥이 무너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후 3시쯤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공용화장실에서 바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화장실에 있던 4명은 빠져나왔고, 손가락을 다친 채 갇혀있던 10대 관광객 A군은 119에 구조됐습니다.

제주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은퇴 경주마들을 위한 말 복지 사업이 추진됩니다.

한국마사회와 제주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오늘(29)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 내용을 포함한 말 복지 향상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따라 해당 목장에는 은퇴한 경주마들의 휴양소가 조성되고, 민간에 목장을 개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협력할 방침입니다.

휴양 목장엔 단거리 경주에서 이름을 날렸던 '이스트제트'를 시작으로, 10마리의 경주마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이번 협약으로 관광명소인 이곳 이시돌 목장에서 다시 보고싶은 명마를 국민에게 선보이는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등 말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름 불놓기가 폐지되는 제주들불축제 대안으로 군집 드론을 띄워 화산 폭발 모습을 연출하는 미디어 아트가 제시됐습니다.

제주시는 들불축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기획단에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연출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들불축제 콘텐츠 발굴을 위한 전국 공모 결과와 시민기획단 제안 내용 등을 종합 검토해 들불축제 최종 방향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중국계 관광 개발 사업자와 가진 비공개 만남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은 오늘(29) 식당 영업이 되지 않는 곳에서 오찬을 하는 등 사업자와의 만남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역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제주자치도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통상적인 방문이었다며 식사비도 제주도에서 결제하는 등 향응 접대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JIBS가 보도한 민주노총 공공연대 노조의 제주대학교 노조 탄압 주장과 관련해 학교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전국대학노동조합이 과반수 노조가 되면서 교섭대표 노동조합으로 인정돼 올해부터 교섭창구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개별 교섭권을 박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동조합원들을 감시하지 않았고, 노조측이 현수막을 학내에 무단 설치해 학교 규정에 따라 조치하는 등 노조를 탄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에서 보행자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이 만 2천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동안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보도 내 시설물을 조사한 결과 1만 2천여개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가로수가 4천4백여개로 가장 많았고, 가로등, 도로표지판, 변안기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시설물 도로 점용 허가 관리도 부실해, 어떤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지 실태 파악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